아래 기아차 낚인글 관련

140.***.254.148

한국에서는 노조-경영자-정부 3자간의 나름의 공생의 법칙이 있습니다. 노조는 최대한 경영진 압박해서 월급루팡을 하고 싶은 것이고 경영진은 낮은 생산성에 의한 손실을 정부와의 보이지 않는 딜을 통해 한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과점 유지를 하면서 판매가격을 높여서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고 정부는 노조와 경영진을 잘 구슬러서 현기차 공장이 해외로 이전되는 식으로 해서 국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해서 표심을 얻는데 주력을 하는 것이고요. 불편한 공생이라고나 할까…결국에 손해 보는 것은 비싼 가격에 현기차를 사야하는 한국내 소비자들이겠지요….

개인적인 추측에는 현기차 경영진이 울산공장을 폐쇄하지 않는 것은 일단 울산공장 노동자들의 기술 숙련도 자체는 최고수준일 것이라는 점도 있을 것이고 (물론 최대 효율로 일하지 않는 게 문제지만) 얼마든지 정부와의 딜을 통해서 독과점 지위를 유지하면서 한국 소비자들 통해서 손실을 벌충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겠죠. 솔직히 이런 측면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노조도 경영진도 정부도 비판의 타겟이 되어야 합니다. 현기차라는 차량 자체는 솔직히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그냥 가격대비 성능으로 충분히 탈만한 정도라고 평가받으면 그만이죠…

그런데 이 부분은 미국에 사는 입장에서는 별로 상관없는 문제긴 하죠. 미국과 같은 무한 경쟁 시장에서는 현기차 가격이 높을래야 높기가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