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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분야가 수요가 거의 없는 분야여서 전공을 바꾸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미국에서 얻은 Ph. D 학위를 갖고 있는데, 또 다른 Ph.D 나 트레이닝 과정이 가능한가요?
(예를 들면 물리 수학 화학 분야에서 세부전공이 바뀌는 경우 등등)
학위 받고 연구원 생활 몇 년하면 연차가 올라가서 연구분야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아예 채용을 꺼리는 것 같습니다.만약 이게 안된다면 다른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뭘까요? 단기 인턴이라도 할 생각이 있는데 지금 가진 경력을 갖고 받아주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엉터리로 산 것은 아니고요, 이 분야에 대한 이해는 이미 자리를 잡고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old senior)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신규 수요가 거의 없는게 문제입니다. 그나마 수요가 있는 곳은 분야가 약간 다르고 경험과 실적을 요구하고 있어서 지원 자격이 안됩니다.
구직기간이 길어지니 심각한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1년 360일 하루 종일 일하고 공부하고, 십여년 이상을 이렇게 살았는데, 전문분야의 수요가 없으면 자리찾기가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