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라는 직책이 세상 어느 직책보다 무거운 것 같습니다. 후배님의 인생 여정이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으로서 일하고 있는 많은 한국분들의 모습이지 않을까 합니다. 직장에서의 성공이나 어려움들은 제각기 달라도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은 동일하게 느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족에게 안정된 삶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삶이 어려울때 마다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 나쁜것 만은 아닌듯 하네요.
살면서 여러 터닝 포인트들이 있는데, 후배님은 지금 다시 새로운 터닝 포인트에 들어서고 있는 것 같네요. 앞으로 10년 이상을 계획하며 다음 단계에서는 좀 더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실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쌓인 내공으로 충분히 많은 것을 이루실 수 있을거예요. 삶이라는 통장에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들이 차곡 차곡 쌓여있을테니,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지 마시고 변화와 기회의 시간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직장 생활 할때는 모르지만 돌아보면 일상이라는 굴레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시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차근 차근 다음 여정을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