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의 서운함이 충분히 이해 갑니다. 글 남기신 것처럼 아버님이 강남에 큰 빌딩에 여러채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계시다면 족히 수백억 대의 자산가이실 것 같은데요. 이런 분에게 동남아에 있는 아파트 한채는 있으나 없으나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처가의 형편이 아주 넉넉하지 않다면야 동남아 아파트 팔아서 두분여생에 보태서 편히 사시라는 아내 말이 타당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그냥 아내분의 자존심 때문에 받기 싫은 것 뿐입니다. 저도 외벌이에 회사 갈때마다 자존심 굽히고 다니기 싫은 상황이 종종 있는데 만약 비슷한 상황이라면 아내분의 알량한 자존심에 섭섭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아내 분이랑 같이 여기 남겨진 댓글들을 보면서 잘 상의해 보세요. 한편으론 자산가이신 아버님이 계신 글쓴분이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