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문제를 섞으려니 생각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두 개를 독립사건으로 보면 더 간단해 보입니다.
1. 유산 상속 문제
이것에 대한 결정은 순전히 와이프의 직계가족의 문제 입니다. 본인이 와이프의 가족이라도 와이프와 척을 지기 싫으면 이곳에 권리가 없는 제 3자가 ‘의견’을 제시하면 안되죠.
2. 본인 가족의 경제 문제
이것이야 말로 본인과 와이프의 공통적인 문제이죠. 따라서, 자녀가 어느정도 성장했다면, 와이프에게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에 50% 분담 요구를 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와이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신 앞으로 들어오는 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면 되죠. (와이프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도록) 혹은 이런 것이 불가능하면 한국 가족에게 일이 생겨서 많은 돈은 정기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하면 됩니다. 어차피 자신이 번돈이니 자식에게 들어가는 비용의 50%를 제외하면 원하는대로 행사할 수 있죠.
3. 두 문제를 함께
이제 서로 아쉬운 점이 생기기 때문에 ‘딜’이 가능합니다. 서로의 권리를 맞교환하는 것이죠. ‘유산에 대한 의견’과 본인의 ‘인컴의 공유’를 교환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부부간에도 이익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두 관점을 서로 인지하고 협상하는 자리를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