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든 여자든 배우자 조건 중에 성실/책임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성실한 사람도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삶에 있어서 스스로의 노력이나 행동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때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은 나아지기 마련입니다.
남친이 착하고 *성실하고* 섬세한 성격이라 했는데, 님 나이로 볼 때 남친도 나이가 적지는 않을 것 같은데, 대학도 안 마쳤고 영어도 잘 못한다고 하시면, 어떤 부분을 두고 성실하다고 하시는지 좀 더 설명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성실함에도 외부적인 요건으로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님이 성실하다는 정의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네요.
본인한테 하는 행동만 보지 마시고, 그 사람이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스스로의 일이나 미래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살펴보세요. 사귀는 상대에게 잘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그게 없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그 외에 본인의 삶에 대해 얼마나 책임감있고 성실한지 보시면, 연애감정이 사라지고 난 이후에도 배우자로서 인생의 반려자로서 믿을 만한 사람인지 조금이나마 더 정확하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