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이 남자만 폭력을 사용하는줄 알지만 사실 여자들도 많은 부분 폭력적이죠.
여자가 별일아닌일에도 펑펑 울거나, 비난하고 부모님욕을 하거나 소리지르고 할퀴고 하는것도 똑같은 폭력의 표출이죠.
알고 보면 맞고 사는 남자가 꽤 있네요.
저도 결혼 생활이 그랬습니다. 하루종일 쫓아 다니며 비난하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죠. 못참고 한마디라도 받아치면 그땐 달려들어 때리거나 할퀴거나 하더군요. 어떨때는 가방으로 얼굴을 맞아 멍이 들기도 하고.. 저는 어려서 부터 운동도 하고 체격도 건장해서 남들에게 이런 얘길 하면 다들 믿지 않고 피식피식 웃으며 저를 바보같은놈 보듯이 하죠.
글쓴분처럼 평소에는 그래도 괜찮은데..아님, 아 내가 여기 미국에서 가족도 없고 이혼하면 혼자 어떻게 사나 하는 마음에 참 망설여 지더군요. 차라리 평소에 증거라도 잘 모아 놓던가 했어야 하는 건데. 고쳐지지 않고 갈수록 더 심해지고 집에서 왕처럼 굴고 모든걸 자기 의견대로만 하려하죠, 어른들은 모두 멀리 한국에 있으니 무서울것도 없고.
그렇게 몇년을 위태롭게 살았지만, 한번 일이 터졌죠 결국 싸움끝에 너무 괴롭힘이 심해서 집을 나가려던 찰라에 자기 얘길 듣지 않는다고 나가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는데도 나가버렸더니 자기 분에 못이겨서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고, 달려온 경찰들에게 체포됐죠. 뭐 여차여차 내가 폭력을 휘두른것도 아니고 하니 케이스는 잘 마무리 됐지만 정말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러곤 정말 정신을 차려서 이런 사람과는 살수 없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혼도 했죠. 상처만 잔뜩 남았죠. 30대를 그렇게 고생하며 유학해서, 미국에서 자리잡고 했지만 가정이 박살나는 바람에 결국 성공적이랄수도 없는 상처뿐인 영광만 남았네요. 혼자 박사모를 쓰던날 정말 집에와서 펑펑 울었던 기억밖에는…
지금부터라도 상담을 받아 보시던지 무슨수를 써야 합니다. 세상이 약자편에 서야 한다는 논리와 그 논리를 이용해 먹는사람들 때문에라도 남녀문제에 있어서는 조심하지만 단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