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아저씨, 원글님이 글을 올릴때 남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안했냐?
“무조건 바람핀놈이 나쁜놈이다, 너는 아무잘못없다” 이런식의 위로의 말은 아줌마들끼리 수다 떨면서 하면되구.. 실제적인 도움이 전혀 안되는 이야기여. 사람이 자기만의 논리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으면 위로도 필요하지만, 객관적인 이야기도 듣고 바꿀건 바꾸고 해야 발전이 있고 똑같은 일을 두번 안 당하지.
판사가 한쪽말만듣고 판결을 내리는거 봤냐? 남자쪽도 바람을 피운 이유를 들어봐야지. 법적인 문제가 전혀없는 불륜은 뭐라하면서, 자기행복을 추구할 헌법의 기본권리는 무시하냐? 남자가 자기 애를 낳고키우는 여자를 두고 바람을 피울때에는 이혼생각 아이생각 안하구 했겠냐? 다 각오 하고 한거야. 왜냐? 이여자랑 사는게 행복하지 않으니까. 다시말해, 여자가 살림 잘하고 애 잘키우고 남편한테 잘하면, 누가 이런 모험을 하냐? (물론 원글님이 이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예를 들자면).
남자쪽 이야기를 들을수 없으니, 객관적 예를 들자면.. 힘들게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들어 왔는데, 설것이는 산더미고 집안은 개판인데 마누라는 소파에 누워서 밤 1-2시까지 한국 드라마만 보구 있고, 볼때마다 가방 사달라, 옷 사달라 징징거리구.. 너 같으면 평생 이러구 살구싶냐? 너같이 머슴피가 흐르는 넘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그 누구도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비난 할수는 없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바람피고 이혼당한 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바람핀적 없고, 돈도 잘벌고, 집안일도 잘 하고, 마누라한테 충성하고 사는 모범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