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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쓴 사람 입니다.
먼저 댓글 달아 주신분들 고마워요.
글에서 말했다 시피 저는 영어를 아예 못하는건 아니예요. 의사소통은 다 합니다.
다만 매끄럽지않고, 더듬는게 심해서… 제가 말하는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vocab의 확장은 더 노력 해야 하는 부분 이지만서도..
그리고 지금처럼 집에만 있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영어는 티비에서 아님 밖에서 남이 하는 이야기를 듣기만 하지… 쓰질 않더라구요.
남편한테 영어로 하자고 해서 제가 영어로해도 한국말로 답하는 -_- 무심한 남편…아무튼 도서관에서 하는 ESL conversation group 에 대해 우연히 도서관 갔다가 알게되었어요.
따로 예약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참석 하면 되는 거여서,
일단 나가서 무조건 말 많이 하라는 조언들 생각해서 나가 보았어요.
공짜 세션 이기도 하고 큰 기대 없었어서…
일단 돌아가면서 한명씩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는거라 정작 내가 말하는 타임은 10분 정도 밖에 안됬어요.
역시 기대만큼 큰 배움이 있을것 같지는 않아요. ;;
모두가 저보다 영어로 말하는게 힘든 분들이 많았고요.
그렇다고 영어 발전에 큰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은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러 상황에서 영어 배우려고 오신 분들 보면서 도전 받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그래서 일단 당분간 가보려고 생각은 합니다. 일주일은 고민했네요 ^^
1. 일단 제가 영어를 쓸 환경이 따로 없기 때문에,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거 밖에 없네요.
2. 저같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는게 두려운 사람한테는 두려운 환경을 연습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요.
3. 저처럼 남편때문에 미국 와서 집에만 있으신 분… 교류 상대가 적으면 미칠꺼 같지 않나요? 일단 거기서 사람들과 말하면서 어느정도 교류의 폭을 넓혀 갈수 있을것 같아요.쫌 쪽팔린 맘도있고, 귀찮기도 하지만 이번에 좀 제대로 해볼래요.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