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sonata 129.***.122.172

결혼한지 이제 만 21년입니다.
주변에 이혼한 친구도 있고, 잘 살고 있는 친구도 있고.. 전 결혼후에 이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서로를 열렬히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같이 있으면 마음 편하고, 상대방이 무슨 생각하는지 말 하지 않아도 알게 되고.
같이 살아온 시간 만큼 같이 쌓아온 추억, 기억들이 서로를 더 단단하게 묶어 주는 것 같네요.
21년 동안 크게 싸워 본 기억은 없지만, 분명 서로에게 서운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같이 있어서 더 좋았네요.
결혼/이혼에 정답이 있겠어요?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데로 잘 살면 됩니다.

결혼생활 10년에 마음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이 변한 것이지요.
10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1년도 못가서 이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