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젊은(?) 나이긴 하지만
주위에서 결혼 결혼 노래를 불러서 요즘 coffee meets bagel app으로 몇몇 분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프로필로는 마음에 쏙 드는 여성 분과 match가 성사 되어서 이야기를 나누고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정말 이상해서요.
혹시 이런걸로도 사람 낚시 하고 하나요?

저는 30대 남성이고 match 된 여성분은 29세 (프로필) 입니다
일단 영어권 한국인이고요
한국말은 아주 조금 한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카톡 까지 add 해서 대화를 이어가는데.

1. 영어권 치고 영어가 너무 엉성합니다. 꼭 무슨 슬랭 느낌이랄가?
보통 I am going to에 I am을 formal하게 쓴다면 대부분이 AM만 씁니다 (I 를 날려버림)
가끔 grammar도 틀리고요.

2. 가끔 말하는게 앞뒤가 전혀 달라요.
저도 미군 장교 출신이고 그 분은 현직 미군입니다
머 군대 관련 대화는 별로 없지만..
West Point (미 육사) 다니신 분이 (졸업 여부는 모름) Sergeant (병장) 라고 하더라고.
분명 처음 대화 할때는 west point 출신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3. App 이랑과 카톡 이름이 딴판 입니다.
App에서는 실명을 hyunah (가명)으로 했다면 카톡은 hanlovesong (가명) 이런 식으로 하길래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hyunah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hanlovesong은 모냐고 물어보니 자신이 음악을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han은 어디서 나온 이름인지..

계속 의심이 가면서도 대화를 하는 이유는.
취미 관심사 이런게 정말 비슷해서 말이 통하더라고요.

만나보면 알거 같아서
만나자고 하니가 지금은 deploy 중 이라 크리스마스즘 돌아가면 꼭 보자고..
이거도 좀 그래요;;

app을 처음 사용해 보는데..
이런건 그냥 move on 하는게 좋은가요?

낚시만 아니라면
사진상의 이미지는 정말 이상형이고
관심사나 취미 등이 너무 저에 취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