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람쥐한테 물려서 (칩멍크ㅡ말고 진짜 스쿼럴… 청설모 라고 하죠) 병원에 부랴부랴 갔는데 의사가 다람쥐류는 물려도 딱히 병이 옮는 개체가 아니라고.. 벼룩을 조심해야한다고 소독 해주고 보냈어요. 저도 매일매일 간식 주니 나중엔 창문 뚜들겨서 달라고 해서 결국 집 안엔 들이지 않고 집앞에 집 만들어주고 같이 쭉 살았어요. 이름을 설모라고 지어줬는데 이놈이 제가 집 밖을 나가면 파킹가라지 근처 나무에서 기다리다가 제가 오는거 보고 쪼르르와서 같이 집에 왔던 기억이 나요. 신기한건 가끔 집에 없으면 제가 설모야~~ 하고 부르면 쪼르르 하고 돌아오기도 했었어요. 첫번째 겨울 지나곤 돌아왔는데(동면) 두번째 겨울지나고는 안와서 죽은거 같더라고요… 칩멍크가 더 똘똘하고 약삭빠르니 아마 더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