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가방이 어떤 의미냐고 하셨는데..제가 20년전 쯤에 일본에서 잠깐 살 때 오엘(오피스 레이디)라고 싱글 직장 여성들 위주로 명품이 아주 엄청났죠. 그 당시에 물들어서 저도 루이뷔똥, 프라다, 구찌 이 정도는 좀 있었어요. 당시 한국에서 거의 전무할 때. 근데 요즘은 사람들이 다 드니까 세상없어도 시시하고 또 돈 모으는데 재미들리다 보니까 있던 것도 언니 다 줘버리고 관심이 안가네요. 차라리 그 돈으로 집에 투자하거나 여행다니거나 노후준비를 하지. 근데 미국이라 가능한 것 같기도 해요. 좀 사는 동네라 짐오면서도 명품 가방 들고 오는 사람도 많고 비싼 차 타고 오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도 별로 의식하는 사람도 없고 솔직히 부티도 별로 않나고.. 근데 한국은 워낙 보는 눈이 많고 외모를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에 산다면 그걸 100% 무시하고 살진 못할거 같네요. 미국에서 굳이 한국에서 갓 건너온 엄마들하고 어울릴 필요 있나요? 그냥 마음 맞는 사람 만나면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