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은퇴지 터메큘라

터메큘라 아니고 테메큘라 104.***.192.86

Abbott, Infineon 같은 일반 corporate 회사도 어느정도 있구요 . 다른 크고 작은 회사들, 솔라패널 회사 매뉴팩처링 회사 등등 꽤 있습니다. 물론 인구대비 회사수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역시 큰도시에 비해서는 회사 숫자가 적으니 기회또한 적구요.

corporate을 제외한 곳들중에 카지노가 큰 employer중에 한곳입니다. 페창가랑 팔라라는 카지노가 있고 제 주위에 몇몇분들이 일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병원도 꽤 큰 employer인데요. 미국에서 장수도시로 주목받는 로마린다가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꽤 의료쪽으로 리소스들이 많습니다. 이정도 인구에 병원이 이렇게 많아도 되나 할정도로 개인병원들은 물론 카이저 같은 대형 병원도 테메큘라및 근처 지역에 한 두세군데 잇고, 카이저 같은 경우는 2군데인가 더 짓고 있다네요. 음…이런곳들은 제외하고서는 일반 상점, 식당 이런쪽이 되겟네요.. 한국분들중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좀 되는것 같구요.

아무래도 corporate 회사 자체는 적으니 테메큘라 사시면서, 샌디애고, 리버사이드, 심지어는오렌지카운티까지 출퇴근 하시는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샌디애고 오렌지 카운티는 심지어 막히면 1시간반정도도 걸리는 곳이기는 하나 같은 크기의 집이 테메큘라에는 반값도 안하고 위에 언급했듯이 교육과 안전이 좋구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다보니 그정도 희생은 감수 하시는것 같네요. 사실 도시 안에서는 회사 가까이 살아도 트래픽때문에 30-40분씩 운전하는걸 감안하면 멀리 살면서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정도는 사실 나쁘지 않을수도있겠네요.

조금 더하자면 최근 20년사이에 갑자기 성장했듯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여기 10년 이상 사신 분이 10년전까지만해도 밤에 맥주 마시러 갈곳이 두세군데 있었을 정도로 조용한 곳이였다더군요. 이런 말을 들어보면 정말 10년전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데로 깡시골이였긴 했겠네요. 요새는 야드하우스 같은 체인점들은 물론 로컬 펍들도 많이 생긴 상태여서 yelp로 어디가서 놀지 찾아보고 갈정도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트럼프다 무역이다 뭐다 해서 주춤해졌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의 부동산과 와이너리 투자가 활발했었죠. 어딘지는 모르겠으니 SM의 이수만도 몇년전 테메큘라에 큰 와이너리 하나를 매입한걸로 압니다. 물론 너무 커져서 씨글벅적해지고 지금 테메큘라 본연의 여유잇고 깨끗한 도시의 형태를 유지 하지 힘들어 지는것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이 있지만, 그거는 사실 먼 훗날 얘기이고 도시가 커지면서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잇다는 것에는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