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이 받는 인종차별의 예시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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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애 예기를 들어보니 일단 동양인은 외국에서 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너 어느나라 사람이냐? 이런걸 계속 만나는 애들 마다 물어보고 너는 뭔가 다르다는 말을 계속하는 거죠. 근데 제 딸애는 완전히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사람입니다.

너 어디서 태어났냐? 묻고 난 미국에서 태어났다라고 하면, 갑자기 당황. 그럼 니 조상이 어디서 왔냐고 또 묻는거죠. 조상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거봐 내가 묻는 말이 그거야. 그럽니다. 어떤애들은 아예 중국인이라고 놀려요. 난 중국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러거나 말거나…..그냥 넌 중국인이야. 한두번도 아니고, 딸애는 그냥 이제는 누가물어보면 ‘그래 나 중국인이야 됬냐?’ 그런데요.

또한번은 계속 다카예기를 딸애에게 하길레, 너 왜 갑자기 다카예기를 나한테 하냐? 했더니 ‘넌 니네 나라로 안돌아가냐?’ 묻더랍니다.

제 딸에 친구중에 한국계 남자애가 있어요. 근데 예가 맞고 다니는 거예요. 동양애라서 타겟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주의깊게 좀 봤는데, 어느날 제가 필드트립을 가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그녀석이 안보이길래 선생님에게 좀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한쪽눈이 빨개거지고 나타난 거예요. 나중에 딸애가 그러는데 백인애 한명하고 싸우러 갔더군요. 그 녀석 결국 한쪽눈 수술 했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그 때린놈 신고 하겠다고 했더니 그 놈아가 남자라고 자존심은 있어서 죽어도 싫다고 부모님에게도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남자아이 둔 부모님들 진짜 주의해서 관찰하셔요.

참고로 저 켈리삽니다. 예전에 베이살았는데 베이는 하도 아시안이 많아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조금 남부로 내려오니까 바로 느껴지더군요. 물론 중부나 이런곳도 학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나는 확실한게 2세들은 인종차별 훨씬 강하게 느낌니다. 여기서 보면 한국에서 차별이 더 많다. 학연, 지연등등 더하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2세들이 느끼는 차별이 그런것 같아요. 남에 나라에서 외국인이 느끼는 차별이 아니라 내 나라에서 자국민에게 느끼는 차별. 1세들은 그냥 쓰바 더러우면 한국간다. 아니면 니들끼리 잘 살아라 쓰바….놈들 하지만 2세들은 갈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