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top priority가 넓은 집, 좋은 학군, 경제적 여유로움이라면 달라스 만큼 살기 좋은 도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 많은 캘리포니아 거주민들이 이러한 이유로 텍사스로 이주중입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같은 곳에서 오셨다면 다소 심심할수 있습니다. 특히 달라스 같이 hill 이나 산이 없는 곳이면 더욱 더… 단점 몇가지 뽑자면…
1. 근방에 놀러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점. 오클라호마는 갈데가 아닙니다. 바로 윗 동네 오클라호마 주 사람들이 달라스로 놀러오는 판입니다.
2. 날씨가 무지 덥다는 점. 동부나 플로리다 같은 곳에서 오셨다면 dry heat 이지만 애리조나 같은 곳에서 오셨다면 많이 습한 더위입니다.
3. State income tax가 없는대신 property tax가 엄청 높다는 점. 텍사스는 학군 좋은 곳일수록 이 재산세가 무지 비쌉니다. 텍사스는 retire 하기에는 안좋은 주 같습니다.
4. Walkable 한 동네가 거의 non-existent 라는 점. 대부분 미국 sunbelt 도시들이 그러하듯 다운타운을 제외하곤 걷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특히 달라스나 애틀랜타 같이 비교적 새 도시면 더욱 그렇습니다. 걸어다니는 낭만은 버리시는게… 그렇다고 엘에이가 걷기 좋은 도시라는게 아닙니다만, 여기 와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게될겁니다. 다운타운 제외하고 Inner city 까지 포함해서 구조 자체가 car-centric 입니다. 엘에이는 spread out 된 도시지만 날씨도 좋고 적어도 사람들이 좀 걸어댕기잖아요…
저라면 당연히 달라스 가겠습니다. 그런데 일단 비행기 타고 가보셔서 (특히 여름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음에 드시는지 판단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