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시간의 관계가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지낸 시간 만큼이나 자신이 흐트러진건 아닌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여자라서 남자라서의 문제 보다는 시간이 흐르면 서로 좀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가장 처음 만났을 때 본인이 가졌던 매력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미모, 성격, 배려 등등). 데이트 초반에는 상대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본인 생각 다 말하지 않고 최대한 배려하잖아요. 참고 웃어주고, 참고 이해해주고. 그럼 그에대해 좋은 화답이 오니까 또 그걸로 이겨내지고.
육아라는건 정말 힘들인인것 같아요. 저도 10개월짜리 아들 둔 아내를 뒀지만, 아내는 매일 매일 지쳐있고, 시달려 있고, 아들 재롱피우는것 이 외에는 거의 즐거움이 없는것 같아요.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원하는것 같긴 해도 서로 어쩌자 하는것도 없고. 관계가 없는지도 1년이 넘었네요. 그런 욕구 불만들이 쌓여 있으니 상쾌하게 잘 자고 일어난 다음날도 뭔가 짜증이 나면 게이지가 0에서 10% 쯤으로 쌓이는게 아니라 한 40%에서 시작해서 50%로 올라가버리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요. 항상 그 다음날 전날로 부터 있었던 스트레스들이 잔존해 있는거죠. 근데 남자들은 잘 기억을 하거든요. 데이트 초반에 이 여자가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어떻게 했다. 근데 익숙해지고 나서 부터 자기 관리를 안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육아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다는거 알지만. 나이가 지나도 기억이랑 보는 눈은 바뀌지 않거든요. 시간이 지나 익숙해진만큼 매력이 반감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옷도 깔끔히 잘 안차려입거나 화장기도 없거나 한 부분들이 만약 있다면 본인을 한번 가꿔보세요. 비단 남자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매력을 느끼도록 한번 본인에게 노력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