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으로서.. Qualification이나 Technical interview는 미국이든 다른 나라든 크게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영어가 문제가 되긴 하겠지요. –> 되긴 한다기보다 사실 한국에서 능력 인정 받으신 분이면 이게 가장 큰 문제죠. 저도 학부시절에 영어는 꽤 한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이나 여행 경험도 좀 있었구요. 근데 일하면서 식은땀 나거나 민망한 경험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님의 질문은 원하시는 인더스트리나 포지션을 모르면 누구도 좋은 답해주기 어렵습니다.
1) 취업 스폰서를 해주는 회사가 정말 극소수인가? 전공 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회사에서도 포지션에 따라서 비자나 영주권 서포트 여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job requirement에 master degree+ 가 들어가면 부서에 따라서 서포트 해주고 일반 사무직 비슷한건 안해줍니다.
2) Job offer를 받고도 비자를 못 받는 경우가 많은가? 요즘은 H1B 지원자가 워낙 많아서 당첨 안되는 경우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잡 서치할때 경기가 별로라 오퍼받기어려운 대신 H1B 미달나서 비자는 바로 받았습니다.
3)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만연한가? 전체적으로 보면 이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제가 있는 팀은 아직까지는 그건 전혀 고려 안합니다. 근데 팀원들이 미국대학에서 막 졸업했거나 미국 직장 경력이 있는 이공계열 박사입니다.
4)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요구하는가? 점심먹으면서 나누는 잡담까지 정확히 다 알아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업무에 관련된건 실수 없게 해야겠죠. 제가 있는 팀은 네이티브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는데 너무 액센트가 심하면 아주 가끔 인터뷰 피드백에서 얘기 나옵니다. 그사람 얘기하는거 알아듣기 넘 알아듣기 힘들었다고.. 요구하는 영어 수준은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의 종류 (주로 내부 팀 상대인지 외부 클라이언트 상대인지), 차지하는 비중 (하루 종일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지 아니면 조용히 혼자 일하는지), 중요도 (님이 임원급에 직접 리포트를 하는지, 외부인이라면 클라이언트인지 세일즈맨인지) 에 따라서 난이도는 다 달라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