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찌그러져 있어야 할 사람들’이란 말이 문제가 있습니다.
힐러리가 얘기한 것처럼 트럼프 지지자들을 ‘deplorable’이라고 경멸하는 태도를 갖고 그들을 깔아 뭉개려는 태도 속에 답이 없다는 것이죠. 트럼프를 끌어내리는 노력과 함께 이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에게 트럼프만큼 어필했던 버니 바람은 잠잠해지고 다시 원래대로 reset되버린 민주당이 왜 그 모양일까 기가 찬다는 거죠. 제 생각은 힐러리가 상징하는 속물적인 엘리트들이 리버럴을 장악해서 그들이 진정으로 대변해야할 다수의 대중을 ‘deplorable’라고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몰아내야 민주당의 희망이 보이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거죠.
이에 비해 트럼프는 나름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 제 눈이 아니고, 그를 지지한 세력들 눈으로 봤을 때 말이죠.
다른 분들께는 타인의 눈으로 보려는 노력들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