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트럼프와 트럼프의 정책은 구분합시다.
가령, 전두환이는 죽일 놈이지만, 그 인간이 김재익 내세워서 한 경제 정책은 역대 최고였거든..
사람이 싫다고 그 사람 말도 안들으려고 하는 식으로 살다간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소?
살다 보면 싫은 사람, 죽일 놈과도 거래를 해야 하는 거요.
그리고, 가능하면 얘기는 끝까지 하세요. 내 얘기만 하고 귀를 닫아 버리는 건 애들이나 하는 짓 아닌가?
그리고, ‘The devil is in the detail’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어떤 선언적인 말보다 그 것의 다양한 함의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더 중요합니다. America First라는 말을 국수적이고 배타적인 말로만 해석해서 비난하기 보다는, 미국식 사고 방식의 중요한 한 축인 individualism과 연결해서, fair competiton의 성격을 갖는 global order의 지향으로 해석하고 또 다른 미국의 가치인 humanism과 human rights도 함께 지향해서 저개발 국가의 건전한 자립을 유도하는 것이 어찌 보면 전지구적인 차원에서 더 올바른 해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역사적으로도 한국이 큰 혜택을 받았던 반식민주의의 뿌리인 Monroe doctrine도 이 아이디어의 연장선상에 있구요. 세상에는 당장에 눈에 보이기에 좋아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부작용을 낳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안티트럼프로 트럼프의 말을 모두 매도하는 세력의 배후에 누가 있을까 한 번 의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