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거지 소굴(shithole) 에서 꽃핀 사회

ff 206.***.243.210

MeToo나 DACA가 사실은 트럼프를 당선시킨 agenda를 희석시키려는 리버럴측의 물타기죠.
그게 트럼프 당선의 배후 세력들이 생각하는 중요한 문제의 본질을 건드리고 개선시키는 거라면 나도 좋겠습니다.
근데 트럼프한테 흠집내고 문제의 촛점을 다른데로 옮기려는 민주당과 언론들의 수작임이 너무 훤히 비쳐서 역효과를 염려한 것입니다.

지난 선거에는 트럼프도 있었지만 버니도 있었습니다. 둘 다 방식은 다르지만 미국의 현안, 즉, 부의 불균형과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해외로 가버리는 문제, 중국을 비롯한 제3세계의 개발과 글로벌리즘때문에 몰락하는 중산층과 늘어나는 하층민의 어두운 현실과 미래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했었죠. 그런데, 선거 과정이나 후의 일들을 보세요. 그래도 공화당은 트럼프 현상에서 드러난 민심을 수용하고 그에 맞춰 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에만 유리하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자유 무역을 제한하는데 동의했잖아요? 하지만 민주당과 기존 언론들은 어떻습니까? 버니는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민심을 반영하려는 노력과 반성은 조금도 없이 엉뚱한 수작들을 하면서 자본가들 손바닥 위에서 놀면서 현상유지나 하려는 리버럴 엘리트들의 한심한 작태가 보이지 않나요?

제가 트럼프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은 단 하나, 일관성입니다. 선거때 했던 대로 지금 그대로 하고 있고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봐 온 원래 알고 있는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책도 사방에서 물고 뜯고 난리를 쳐도 그냥 고집대로 밀고 가는 거고.. 사람들 현혹하는 것은 언론이라는 생각 안 해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