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 대통령은 “마오쩌뚱 주석이 이끈 대장정에도 조선청년이 함께 했다. 그는 한국의 항일군사학교였던 ‘신흥무관학교’ 출신으로 광주봉기(광둥꼬뮌)에도 참여한 김산”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안에서 항일군정대학의 교수를 지낸 중국공산당의 동지”라고도 했다.
김산(본명 장지락)은 중국 공산혁명에 참가한 조선인 혁명가로,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38년 ‘일제 스파이’ 누명을 쓰고 중국 공산당에 의해 처형됐으나, 1983년 중국조선족 혁명열사로 인정됐다.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우리 정부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의 방중 첫날인 13일 교민 간담회에는 김산 지사의 아들 고영광 씨가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