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구해봅니다 많이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3088004
    조언좀 68.***.145.146 5130

    4년전에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가 있어요. 둘다 거의 첫눈에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데이트를 시작했어요. 남자는 엄청 로맨틱하고 친절하고 자상한 사람이었고 저희는 매주 주말마다 만나 데이트를 즐겼어요. 하지만 데이트를 한지 6개월이 지나도 남자는 제게 정식으로 연인이 될건지 물어보지 않았고, 참다 못해 제가 먼저 물어봤을때 남자의 대답은 (여러가지 나름 합당한 이유를 대며) 연인이 되고 싶은 반, 친구로 남고 싶은 반이라고 했어요. 저는 육개월 동안 너무 사랑했고 충분히 데이트를 즐겨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에 화가나 앞으로 두번다시 만나지
    말자고 이별을 선언했어요

    그런 일이 있고 한 일년쯤 지나고 우연히 길을 가다가 만났어요 우리는 서로 둘다 반가워했고 차를 간단하게 마시며 서로의 근황에 대해 주고 받았어요 먼곳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그 남자가 제 남자친구인 것 처럼 제 친구들에게도 잘대해주고 그러면서 저희는 또 사랑하는 감정이 싹트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일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기에 여전히 그 남자가 제게 남자친구 인 것 처럼 대하며 관계에 대해선 진지하게 이야기 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고, 결국 두번째 이별을 고하고 헤어졌어요. 헤어질때 남자는 우리가 당연히 연인 관계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예전에 그런일이 있었으니 이번엔 아무 말 없이 자동적으로 연인이 된거라 자기는 간주했다고 자기는 언제나 내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그랬어요

    그러고 또 일년이 지나고.. 제가 집 문제로 어려운 일을 겪게 되었는데 그 남자애가 소식을 듣고 도와주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또 연락을 주고 받게 됐고 우리는 서로 아직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함께 하기로 결정을 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찰나.. 우연히 남자의 휴대폰을 보게 되었는데 왠 여자와 정말 자주 전화통하를 하고 카톡을 주고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누군지 물어보니 저를 만나기 전에 사겼던 여자고 여자의 사정으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지금은 친구로 잘지낸다고 하더라구요. 느낌이 이상해서 이것저것 캐묻고 페이스북 같은 것들을 찾아보니 초반에 저와 만낫을 때 양다리였고 처음엔 그 여자를 잊지 못해 저와 연인이 되길 꺼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고 그렇게 또 우린 헤어졌어요..

    그러다 또 일년이 지나고 .. 우리는 또 우연히 길가다 만나게 되었고 여전히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까지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 이 남자와 이야기 중에 저랑 끝냈을 당시 이곳에 놀러왔던 제 친구랑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남자 말은 저랑 그렇게 헤어지고 제가 바로 다른 남자와 데이트 하는 걸 알고 화도 많이 났었고 제 친구가 적극적으로 자길 꼬셔서 넘어가게 되엇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암튼 울면서 용서를 구하길래 저는 용서해 주엇고 이젠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 친구로 지내는 중이에요 남자는 저에게 끝없이 구애 하고 있구요

    문제는 저한테 여전히 감정이 있고 남자는 이제 다른 문제 전혀 만들지 않고 저만 바라 보겟가고 매달리는 상황인데 … 저도 지금은 섣불리 선택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는 와중에 그 남자가 곧 그 양다리였던 여자가 사는 도시에 주말에 짧게 방문하는데 그 여자와 만날 계획이 있다고 제게 말을 했어요. 저는 너무 황당해서 그 여자를 왜 만나냐고 뭐라고 했지만, 지금은 전혀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친구일 뿐이라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저 뿐이라거 .. 그리고 둘이서 만나는 것도 아니라고. 제가 정 싫다고 하면 자긴 만나지 않겠다라고 하는데 좋은 친구 사이로 잘지냈기 때문에 인연을 완전히 끊으려면 시간은 필요하다고..

    이 남자의 행동이 너무 이해 안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남자에게 미련이 남아 있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ㅠㅜ

    • SWPD 72.***.246.93

      전형적인 바람둥이입니다. 바람둥이가 괜히 되는게 아니라 여자들이 보통 그 남자를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이죠. 대개 그런 부류 사람을 여자들이 님과 같이 잊지못합니다.
      결혼해서 가정적인 남자가 될것이었으면 글 내용의 두번째 정도 만났을때 결론이 납니다.

    • 바람둥이 66.***.68.222

      결혼해도 평생 피곤한 남자 ㅋㅋㅋㅋ 어장관리 당함

    • 드라마 70.***.136.232

      롱스토리 숕으로.. 드라마는 피하시는게 좋을듯… 결혼 할 인연 이였으면 여기에 글 올리시지도 않았을 듯 한데요. 요가 클래스 다니시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시는게 어떻지요. 때가 되면 다 나타 납니다. 편안히 하시는 일 하시고요..

    • 드라마 166.***.240.75

      Long story short

      딴사람 찾아 보심이..

      남자 망신 시키는 양아치 같은 쓰레기

    • we 208.***.35.178

      원글님 같은 분을 말해서 소위 “데리고 자는 애”라고 남자들은 부릅니다.

    • Mono 172.***.172.140

      끝내세요.
      평생 바람피는 한심한 놈이에요.

    • 비머사고파 174.***.1.62

      저도 그런 남자같이 지금보다 더 어린시절을 살아본 사람으로서… 본인은 그것을 바람이라고 느끼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게 제일 무서운거에요…
      그거 저도 그랬는데.. 평생 못 고칠거에요. 절대 한 여자만 못만나요. 아무리 좋은 여자가 있고 몇년을 쫒아다니다가 결국 사귀어도 그 여자를 옆에 두고도 다른여자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절대.. 만나지마세요. 절대 못고쳐요. 지금은 나이도 먹고 그럴 능력?도 줄어서 … ㅋㅋ

    • Ss 66.***.112.53

      He is trash. He already lied to you. He cheated you several times.
      If you still like and love him, that means you are the same kinds of person.

    • 64.***.150.10

      바람피는게 고치기 쉽지 않아요. 그사람을 믿을수가 있겠어요? 이미 거짓말에 바람폈는데… 단칼에 자르는게 님한테 최선입니다.

    • 65.***.86.116

      저쪽도 원글을 비슷하게 생각할듯.

      혼자
      해리와 샐리에 대입해서
      자족하는중.

      드라마 좋아하는 여자.

      근데 둘이 같은 동네 사시나봐. 맨날 잊을만하면 마주치네.

    • 미국타이거 108.***.221.103

      유부남 입니다

    • ddkdf 115.***.195.150

      도대체 몇번이나 헤어졌다 만났다 하는거냐…. 지겹다 지겨워

    • ejddjfl 24.***.203.69

      마지막에 그 여사친 오면 같이 쓰리썸하자고 해보세요..
      그리고 뭐라고 답하는지 한번 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