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차종에서 무조건 Q5로 가세요.
7-8년전에는 아우디 품질에 문제가 좀 있었지만 최근 몇년간 나온 평가에서는 거의 탑입니다.
Q5가 포르셰의 마칸과 친척입니다.
다른 차들은 전형적인 일본차들의 부드럽고 안락함을 추구하는 차들입니다. 조용하고 이런 부드러움을 원하면 RX350.
이게 아니라 성능이나 재미를 생각하면 Q5입니다. 몇만불 적게 포르셰 마칸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 머무는 중이지만, 미국 가서 살때 SUV로 RX350과 QX60을 놓고 있는데요. 가격적인 측면과 실용성이라는 점에서 QX60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지금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터쇼 가서 와이프와 놓고 본 결과는 RX 쪽에 좀 더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이유인즉슨, QX60보다 확실히 디자인 측면에서 멋지기 때문인데요. 나중에 아이가 많아지면 모르겠으나 현재는 신혼이라 7인승까지 필요가 없고 큰 집이라도 대부분 2열을 접으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QX60은 아니지만 Q50s나 QX50 SUV를 며칠간 타본 경험 대비 RX350을 시승해보았을 때 고RPM에서의 느낌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고속영역에서의 불안함도 상대적으로 적었구요.
포르쉐와 플랫폼을 공유하기에 기본 뼈대는 QX60이나 RX350보다 Q5가 분명 나은 점이 있을 것입니다. 사이즈가 살짝 작다보니 운동성능에서 유리한 부분도 있겠지요. 다만 잔고장 문제에서 많이 나아졌다고 할수도 있겠으나 RX가 이 부분에서는 월등하며 여전히 많고 실내 넉넉함을 본다면 Q5는 현세대의 RX나 QX60과 동급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합니다. 오히려 Q7 정도 되어야 비슷한 실내공간을 가지고 올 수 있겠지요. 상대적으로 컴팩트한 사이즈도 괜찮다고 하시면 Q5도 괜찮으리라 봅니다만 크기로써는 렉서스 NX나 QX50, 벤츠의 GLC, BMW의 X3와 경쟁하는 모델이니 이 부분도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연비 면에서는 이점이 분명 있겠지만 기본형 모델은 4기통 터보이니 이 부분도 감안하셔야겠지요.^^
요약하자면,
1. 내구성에 대한 신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넉넉한 2열 공간, 물 흐르는 듯한 주행감 -> RX
2. 저 RPM 일상주행에서 부드러움, RX보다 더 넉넉한 공간, 크기대비 저렴한 가격, 3열 필수 -> QX60
3. 연비 (4기통 기준), 뛰어난 기본기 (잘 돌고, 잘 서고) -> Q5
Q5 첫해 모델 8년타고 팔았는데, 타는 동안은 잔고장 없었습니다. 마지막 팔기전에 AC가 고장나긴 했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만큼 잔고장이 많거나 하지 않습니다. 차 자체는 너무 좋습니다. 핸들링이나 고속주행능력이나, SUV중에서는 운전하는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