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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19:13:34 #2995885트라우마 223.***.189.147 6901
안녕하세요. 저는 1학년 때 Carnegie Mellon 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다가 2학년 부터는 Northwestern 으로 편입을 한 학생입니다.
이번 여름에 한국에 돌아가서 인턴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노스웨스턴 다니시는 분’ 이라거나 그냥 ‘노스웨스턴’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뭔가 속이는 기분이 들고 찔리고 해요. 원래 제 드림칼리지가 놀웨였는데 그곳에서 떨어져서 편입을 한 건데.. 요즘 이 트라우마가 생겨서 너무 심란하네요. 이런 얘기를 어디에 털어놓기가 쉽지 않아서 평소에 눈팅 하던 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그냥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평생 안고 가야 할 트라우마가 되어 버린건가.. 싶어서 생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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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웨나 카네기멜론이나 둘다 좋은데 아닌가요?
어차피 학부생이면 거기서 거기지 ..카네기멜론에서 잘하는 사람이
놀웨에서 못하는 사람보다 나은 게 당연할 텐데이런말하면 미안하지만
정말 쓰잘데기 없는 걱정을 하고 계시네요 -
노스웨스턴이 명문댄가요??? 전 테크쪽이라 명문댄가 몰랐습니다. 차라리 주립대 나온사람들은 학비가 싸거나 집 근처라서 아이비리그 안가고 주립대나왔다면 그렇구나하겠는데 하위 아이비리그도 아닌 사립대에서 명문대나왔다고 하긴 좀. 뭐 제가 사는 곳이 베이지역이라 워낙 명문대 출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요즘은 미국도 대학원가는 추세니 대학원을 어디 나왔느냐로 학력 판가름을 제대로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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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 나와 대학원 유학온 도피충이라 그런지 미국 현실을 몰라도 너무모르네… 미국애들이 대학원을 간다고? 하버드에서 대학원 진학률 15% 에 불과하단건 알고나있냐..? 이마저도 의전,로스쿨,치전,약전 빼면 일반대학원 가는애들은 극소수야.. 일반대학원은 교수할거 아니면 쓸모자체가 없는 시간낭비 돈낭비거든.. 이공계 석박 가보면 외국인이 90% 가량을 차지하는데 무슨.. 대학원은 외국인상대로 학위장사 하는곳이고 학벌로 인정도못받는다.. 미국 학벌의 시작은 명문 고교부터임. 앤도버 출신.. 엑시터출신 세인트폴 출신 초우트 출신 그로튼 출신인지 출신 고교부터 지독하게 따지는게 미국 주류사회 현실인데.. 대학원은 아예 동문으로 쳐주지도않아.. 조지부시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나온걸 아는사람이 얼마나될까.. 조지부시가 하버드생이냐? 아니지… 누가뭐래도 조지부시는 예일맨이지.. 미국 주류사회에 들라면 명문학부 나오는건 필수.. 한국대학 출신들은 대학원을 아무리 좋은곳을가도 영원한 비주류인게 현실이다. 몇년 쓰이다가 버려지는 용도라 보면 된다. (취업 자체도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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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잘 모르는것 같은데.
미국 역사상 제일 똑똑한 대통령중 한 사람으로 뽑히는 빌 클린턴은 삼류 주립대 아칸소스 학부 출신입니다. 하지만 예일 옥스포드 대학원을 나왔지요. 미국은 terminal degree가 제일 중요합니다. 학부로 학력을 따지는 한국과는 반대입니다. terminal degree라는 표현 자체도 한국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지요. 미국식 표현입니다.
물론 좋은 대학원은 경쟁이 아주 치열하니 아무리 학부 좋은데 나와도 못가는 경우가 더 많지요. 그래서 대학원을 더 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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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클린턴 워싱턴 DC 정치계 명문학교 조지타운 출신인데 무슨 알칸사스 주립대를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좃도모르는 빙1싄.. 대학원은 쳐주지도않는다. 특히 전문대학원도 아닌 일반대학원은 취급도못받음. 미국인들은 대학원 로스쿨이나 의전 아니면 가지도않고 일반대학원 가보면 80% 가량이 외국인으로 채워짐 ㅋㅋ 외국인상대로 학위장사 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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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그렇네. ㅎㅎ 난 클린턴이 예전에 얘길하다 누가 아칸사스 나왔다고 하길래 그렇게 알고있었네. 조지 와싱턴대도 아이비리그 밑으로 그렇게 명문대는 아니지.
또라이야. 이렇게 나같이 현실에 사는 사람들은 누가 학교 어디 나왔는지 모르거나 따지지도 않는다. 그럼 보수의 아이콘인 레이건 대통령은 어디나왔는지 아냐? 찾아보니 eureka college라는 곳이네. 랭킹을 보니 미드웨스트지역에서 #26위인 지방대구나. ㅎㅎㅎ
명문 대학원에 외국인들만 많다고? ㅎㅎㅎ 명문 회사에서도 외국인들이 많다. 구글 마소 캠퍼스가보면 알거다. 백인들이 소수같이 느껴진다. 백인들이 최고 연봉을 보장하는 명문 대학원을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는거다. 미국 대학원 부터는 무조건 실력위주다. 그래서 대학원 대학원하는거다. 학부야 부모 재력 치마바람등으로 어떻게 어떻게 명문대 갈 수 있지만 고연봉이 게런티되는 명문 대학원은 실력자들의 경쟁이 심하다. 미국 고연봉 직장에서 백인들이 경쟁에서 져서 우리같은 이민자들에게 직업을 뺏기는것과 마찬가지로 그 사관학교 명문대학원에서도 경쟁에서 밀린 백인들이 없는거다.
결국은 돈 잘벌고 행복하게 살려고 공부하는건데 그 궁극적 목표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 많은 곳에 가봐라. 그런 지역중의 하나가 베이인데 여기선 듣보잡 지방대 학부 출신으로 30만불 연봉받고 잘 사는 사람들 많다. 그런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가서 여기 일하는 사람중 누구는 듣보잡 대학 학부출신이니 30만불 연봉받는건 너무 많다. 이 사람 연봉을 8만불로 줄이시오 해봐라. ㅎㅎㅎ
정신이 약간 돈 사람같은데 주위 사람들 피곤하게 만들지말고 어디 병원이나 가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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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는 사정을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내 전공 포함 내 분야의 편견까지 감안하면 cmu가 northwrestern 보다도 나아 보이는 구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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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U는 CS나 engineering쪽에서 명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공부 많이 시키고 학점 받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CMU에서 잘 버텨서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으로 transfer한 것은 trauma가 아니고 pride입니다. 그런데, Econ을 전공한다면 수학 base도 좀 있을 것 같은데, 요즘 같은 때 CMU에서 CS를 minor로 해서 이쪽으로도 공부를 같이 했었어도 좋을 뻔 했네요. 이미 transfer를 했으니 본인에게는 해당이 없겠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comment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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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올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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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쪽 입장에서 보면, 원글님의 CMU->노스웨스턴 편입의 자괴감(?)에 공감하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특히 CS 쪽은 CMU가 top ranking중 하나라 더욱 그렇죠.
어쨌거나, 그건 원글님 포인트가 아니니, 경제학 쪽에선 CMU보다 노스웨스턴이 훨씬 좋은 학교라 가정하고 (전 솔직히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네 예민한 거 맞습니다. 지금이야 대학을 막 들어왔으니, 인생의 가시적인 성취라는 게 대학 입학증 하나이겠지만, 살아 갈수록, 같은 대학 출신들 중에서도 얼마나 큰 편차기가 생기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좋은 학교가 인생에서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한국에서 이룬 거 없는 대학생들끼리 뭐 편입한 학생들 상대로 부심부린다는 소린 들어봤는데, 미국에서 직장 다니는 분들 입장에서는 웃긴 얘기구요, 원글님이 자신보다 학벌 낮은 사람들 앞에서 부심부릴 생각이라면 도둑이 제발 저린거고, 그게 아니라면 전혀 신경쓸 일 아닙니다. 노스웨스턴 학생이니 거기 학생이라고 하면 되는거고, 인턴 열심히 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일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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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닥쳐 괜히 지 자랑하고 싶어서 올린거 누가 모를까봐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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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쪽 아니면 놀웨가 카네기보단 낫죠 ㅇㅇ 뭐 근데 두 학교가 크게 차이나는 정도는 아니라서.. 열등감 안가지셔도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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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한양대 다니다가 고려대로 업그레이드한 정도로 보면 될까요?
아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차라리 서울대라면 상징적인 의미라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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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나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본인이 직장을 가거나 사회에 진출해 충분히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되는게 중요하지 어느 학교출신인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판 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사람이 되시고 그것에 신경쓰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
주변에 주립대 다니다 컬럼비아로 편입한 친구도 있고 코넬 공대 1학기 하다가 때려치고 노스우ㅐ스트 프리메드 간 친구도 있는데 미국 사람들 다들 그냥 그런 가 보다 하지 한국 사람 처럼 꼼수네 뭐네 생각 안해요 ㅎㅎㅎ 암튼 그리고 님 두학교 다 좋은 학교 인데 왜 컴플렉스?!?!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세상ㅂ살다보면 그런 생각은 진짜 쓸떼 없엇구나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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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u나 놀웨나 정말 비슷한 네임벨류인데, 이건 놀웨쪽 다니는 학생이 cmu 깔아내릴려고 편입생인척 글 쓴거 아님?
솔직히 cmu 에서 놀웨에 편입갈만한 이유가 있는지도 몰겠고, 이전에 cmu 다녔던 학생이 지금 놀웨다닌다고 그게 왜 창피한건지도 몰겠고, 일단 한국에서 놀웨가 cmu 보다 그렇게 인지도가 있는지도 정말 몰겠네요. (본인은 이 두 학교 출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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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네임밸류는 아니죠 놀웨는 로우~미드 아이비랑 같은 티어로 묶이는데 한번도 근 10년이상 학부랭킹 기준 20위 안으로 들어온적 없는 cmu랑 같은급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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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인지 모르겠음.
미국에서 편입해서 트라우마 생겼다는 얘기는 평생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뭐? 뭐라구? 이런 반응밖에 안 나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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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99% 가량이 한국에서 대학 나오고 대학원 유학온 도피충들 투성이니까 왠만하면 오지마라.. 카네기공대가 놀웨보다 좋다는 개병싆같은 헛소리나 하고있으니. 놀웨가 CS제외 모든분야 카네기보다 훨씬 네임벨류 높은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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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비슷한 글 다른 사이트에서 본듯.
거기선 “사람들이 스턴 다니시는 분” 이라더니 왜 이젠 cmu, “놀웨 다니시는 분”으로 바꼈지? -
EE CS 아니고서야 다른 학부면 놀웨가 더 좋죠…
한국인들끼리 그러는거 말고는
편입이라고 차별두는건 본적이 없는데 그냥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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