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vea 광고 모델 찼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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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6일 바디페인팅 모델을 구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을 성폭행하려던 한인 정박(Jung Park, 41)이 경찰에 체포됐다. 엘에이 경찰국(LAPD)은 모델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20대 한인 여성에게 누드 사진을 촬영하겠다며 탈의를 시킨 뒤 몸을 만지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한인타운에 심플터치그룹 심플터치엔터테인먼트라는 사무실을 차려 놓고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거부할 경우엔 이민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들이 더 있다며,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에 의하면, 신고 여성은 한인타운에서 박씨와 촬영 관련으로 만났으며 그 후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스튜디오에서 여성은 바디페인팅을 위해 옷을 벗었으며 박씨는 여성의 몸을 만지며 성관계를 요구했다. 여성은 자신이 거절하자 박씨가 강간을 시도했으며 이민국에 고발해 추방당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LA에서 심플터치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한인 신문, 라디오 그리고 온라인을 이용해 모델 구직광고를 올렸다. 심플터치엔터테인먼트의 모델 신청서에는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있는지, 그/그녀와 성관계를 맺었는지, 영화 “타이타닉”을 봤는지 또한 영화 속 누드 장면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들이 있어 지역 뉴스들은 이러한 질문들이 과연 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해했다. 한인신문 업소록에는 ‘심플터치엔터테인먼트’의 결혼상담 광고가 기재돼 있기도 하다. 심플터치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체 제작 뉴스 ‘미주통일뉴스’와 연기 오디션 동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다른 여성들 또한 비슷한 경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한국말이 가능한 형사들의 연락처를 제공하며 LAPD 올림픽 경찰서 (213) 473-0447로 피해자들이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대학 1학년 때 도미한 박씨는 1993년 4.29 폭동 때 한인마켓 박스보이로 미국 생활 첫걸음을 내디뎠다. 능력을 인정받아 8개월만에 매니저가 되는 등 승승장구, 1996년 리커 스토어나 소규모 그러서리 마켓에 물건을 공급하는 식품도매업체 “심플 홀세일”을 오픈했다. 2000년에 들어서는 인터넷 붐을 타고 컴퓨터와 셀폰 업계로 진출했다. “심플 터치 와이어리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LA 한인타운, 다운타운, 밸리 지역 3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로 눈을 돌려 한국, 중국에 잇따라 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회사들, 자칭 “심플터치 그룹”의 계열사들로는 심플터치 와이어리스, 심플 디자인, 심플 웨딩, 심플터치 엔터테인먼트, 앤도라 카페, 게이지 마켓, 트렌슬레이션 심플 그리고 기타 잡동사니 10여개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