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으로 진행되던 3순위 취업이민이 10월부터 다시 멈칫하게 된다. 이민 개혁안이 통과된다면 이민
비자수가 늘어나 오랜기간 적체되어온 3순위 기다림도 종결될터이지만 아직은 2순위 취업 이민이 3순
위 취업이민에 비해 속도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따라서 2순위 진행 여부는 취업 이민에 있어 가장 큰
관심 대상이다.
제목에 있는 이 질문에는 적어도 두가지 질문이 내포되어 있다. 회사가 취업 이민의 순위를 결정하는
것인지, 그리고 취업 이민 2순위 진행을 위해서는 이사 직급 이상만 가능한지라는 질문이다.
많은 이들이 개인이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거나 아니면 학사 학위와 5년 이상의 경력을 갖
추고 있으면 당연히 2순위로 취업 이민을 진행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전체 그림의 한부분일 뿐
이다. 본인의 학력이나 경력이 2순위 조건을 충족한다 하더라도 제공된 포지션이 2순위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2순위 취업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없다.
또한 과연 스폰서가 제공하는 포지션이 관련 석사 학위 혹은 학사 학위이후 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
는 고난도 직종이냐는 것은 스폰서 회사의 자체적인 결정이 아니다. 회사의 요구사항과 미 노동청의
통계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Animator 포지션에 대해 노동청은 미국 고용주들이 학사 학위에서 석사 학위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갖고 있다. 따라서 2순위가 가능하다. 그러나 스폰서하는 게임 회사가 이 포지션
에 대해 학사 학위 소유자들을 주로 고용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석사 학위를 최소 자격 조건으로 요구
할 수 없다고 하면 2순위 취업 이민 신청이 불가능하다.
위 제목의 경우 스폰서 회사에서 만약 이사 직급 미만은 석사 학위를 (혹은 학사 이후 5년 경력을) 최소
자격 조건으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 2순위 취업 이민이 불가능하다는 표현이 틀리지 않다.
반대로 스폰서 회사에서 computer programmer 포지션에 늘 학사 학위 이후 최소 5년 경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미국 노동청은 이 포지션에 대해 학사 학위 이후 2년까지의 경력 혹은 석사 학위
를 요구한다는 통계를 갖고 있다.
주의할 점은 노동청 통계에는 석사학위를 학사 학위 이후 2년 경력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따
라 석사 학위는 인정되지만 학사이후 5년 경력은 통계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경우 학사 학위 이후 최소 5년의 경력을 요청하게 되면 노동청 통계자료를 초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자격 조건이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감사 준비를 해야 한다.
감사를 대비하기 위해 증빙해야할 서류는 자격 요구사항이 고용주의 비즈니스에 필요하다는 내용으
로 일반적으로: 회사의 설명편지, 비슷한 직종에 비슷한 자격조건이 요구되는 광고 카피들, 회사에서
과거 채용했던 이들의 학력과 경력 등이 포함된다.
이외 중요한 관건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연봉이 지난 기사에서 설명드린 적정 임금 이상인가이다. 취
업 이민의 순위는 이처럼 본인의 학력과 경력을 비롯 회사의 필요와 재정능력 그리고 노동청의 통계자
료 이 세가지가 잘 조화될때 결정할 수 있는 이슈로 취업 이민의 성공은 처음 스텝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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