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고민

GoGo 136.***.1.107

저는 UMN Minneapolis 공과 학부 졸업생입니다.

90년대초 제가다니던 당시, 공대는 IT – Institute of Technology 라고 불렸었고, 쿼터제 (4학기제) 여서 공부하는게 진짜 빡세고 힘들었습니다..

랭킹만으로 보면 약간 저평가되어있는 대학이 미네소타라고들 합니다. 빅텐인데 운동팀이 잘하는팀이 하나도 없는거 빼면… 괜찮은학교입니다. 무엇보다 학비도 저렴하고, 대도시인데다가 하이테크 회사가 주변에 많은덕에 인턴기회도 상당히 많고, 공대 프로그램도 좋습니다. 학교도 크고, 대도시 한복판에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어바나샴페인, 칼리지팍, 에임스 같은 대학딸랑 하나밖에 없는 도시들에 비해서 장점이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전공은 모르겠지만, UMN 은 특히 화학, 화공, 생화학 계열은 미국 탑입니다. 화공학 전공으로 UMN 학교이름때문에 못가는회사 없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3M 에서 인턴한번 하고 (학생들 엄청나게 많이들 합니다) 교수들이 가져오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네트웤 하면, 취업시 좋은결과 기대할수 있을것입니다.

미네소타 날씨가 춥긴 하지만, 그렇게 못살곳이라면… 그렇게 많은 (그것도 돈 많이 버는) 사람들… 의사 엔지니어 약사 과학자들이 거기서 살겠어요? 선택의 폭이 위에 언급된 학교들이라면…. 윗분조언대로 UMN 가서 BSChemEng 하세요. 공부하는거 만만하지 않을겁니다만, 좋은학교에 합격한거보니까 공부는 잘 하는학생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