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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정리해고 된지 4년차. 죽어도 한국 회사는 안가고 싶고 미국 회사에서는 인터뷰 기회도 안주고. 매달 1000불씩 빚지고 사는데도 절대로 자기 자존심을 죽이는 일은 안하고 싶다고. 좋다 뭐든 좋다. 이제 화도 안낸다. 평생에 내가 깨우지 않으면 아침에 못 일어나는 남편. 하지만 새벽에 스포츠 중계가 있으면 어쩌다 일어남.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에 코골고 자는 모습을 보면 휴우 하고 한숨이 쉬어짐. 이제 50대초반인데. 모아둔 재산도 하나도 없고. 딱한가지 건강은 하다. 남편한테 어떤 자극이 필요한지 남자의 의견이 필요해서 넋두리를 하네요. 이에 반해 저는 일을 좋아하는 워커홀릭. 이제 미국에서 일 시작한지 6년차 되고 한국 회사만 다녀왔음. 당연 박봉이고. 출근 전에 그냥 한마디 적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