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성희 씨가 쓴 재미있는 시가 있다. 제목은 ‘부부’. 시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있었을 법한 일이다.
“낱말을 설명해 맞추는 TV 노인 프로그램에서/ 천생연분을 설명해야 하는 할아버지/ “여보 우리 같은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웬수”/ 당황한 할아버지 손가락 넷을 펴 보이며/ “아니 네 글자”/ “평생 웬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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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미주한국일보의 권정희 논설위원이 쓴 “그가 떠난 자리”에서 베껴온 겁니다.
세월이 약인데 그걸 못참고 떠나면 어쩔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