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서 14년 전도 살다가 플로리다로 이사왔는데요.
믿으시든 안믿으시든 보스톤은 살기 끔찍한 도시중 하나입니다.
보스톤에 사시는 한인들도 그리 질이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자영업은 세탁소들 많이 하시는데 2008년 이후 망하거나 아니면 망하기 직전으로 몰린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가 엄청 비싸고 세금 많고 특히 집값은 터무니 없이 높습니다. 보스톤을 가능한한 빨리 떠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스톤에서 직장생활한지 2년반 조금 넘었습니다. 직장인들도 꽤 많은데 저같은경우 아이가 있어 물가나 렌트비가 너무 높아 살기 빠듯합니다. 집들도 대부분 오래된 집들이고 소위 좋다는 동네 집값들은 상상초월입니다. 이쪽지역이 그정도 값어치를 하는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하여 다른 지역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보스턴 외곽에 몇년째 사는 중인데 변두리는 사람들 나이스하고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가끔 이상한 넘들이 보이지만… 보스턴 중심쪽으로 가면 복잡하고 치안도 안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침. 차 양보도 안하고 빵빵. 레드라인타고 파이넨셜 디스트릭 한번 가다가 왠 야리야리한 동양남이랑 백인넘들이랑 지하철 안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동양남은 찍소리 못하고 온갖 인종차별적인 욕 다 들음. 노이로제 걸려서 왠만하면 다운타운쪽으로 안 감. 아 그래도 문화 시설들은 볼만한게 많아요. 아무래도 교육/문화 도시라. 춥고, 모든게 비싸고, 외롭고 한거 빼면 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