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Cary가 하두 좋다고 해서 Bay Area에서 이쪽으로 몇개월 전에 이사왔습니다. 모두들 하두 좋다고 해서 저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안좋은 쪽으로 먼저 말씀드리겠니다. 저는 집값과 교육을 빼면 사실 그게 가장 크지만 모든 면에서 CA가 더 좋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기회가 된다면 DC쪽 근방으로 다시 이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 생각보다 좀 시골 스럽니다.
-> Bay Area로 치면 기반시설이 모건힐이나 리버모어 보다 비슷하거나 못할 수 있는것 같네요. Cary에 사는데 그 흔한 Costco도 내년 초에 들어오죠. 아니면 랄리로 가야 하는데 차타고 30분은 가야 하죠.
2. 집값이 생각보다는 아주 싸지 않습니다.
-> 물론 CA 보다 3~5배 쌉니다. 하지만 워낙좋다는 소문이 나서 많이 올랐습니다. 샬롯을 비롯하여 이 지역 근방이나 아틀란타를 비교하면 비싼 편입니다. CA는 조금한 집이라도 거의 다 Private Yard가 있었는데 여기는 단지 중심으로 짓기 때문에 Private Yard 없이 Yard를 이웃 이랑 공유해야 하는 집이 많으며 요새 Cary에서 괜찮다는 집은 50 만불은 넘게 줘야 합니다. 같은 가격에 아틀란타에서는 아주 좋죠.
3. 산이 없습니다.
-> Lake이 많기는 하지만 알마덴, 사라토가 등 가깝고도 정말 좋은 하이킹 코스가 많은 Bay에 비해 산이 가까이 있지 않습니다. 저처럼 하이킹 좋아하는 사람에게 조금 감점이 됩니다. 최소 산으로 하이킹 할려면 차타고 2시간정도 걸립니다. 큰산은 4시간 정도 가면 스모키 마운틴이 있으나 Bay에도 요세 미티가 있죠.
4. 물가가 생각보다 싸지 않습니다.
-> 집값 , 렌트는 아직까도 엄청 싼편이죠 하지만 미국 장이던 한국장 이던 CA보다 먹을 거리가 싸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식당은 비싸고 맛도 좀 그렇죠. 한국식당에서 대충 2인분 가족등이랑 나눠 먹어도 팁까지 해서 50불정도 나오더라구요. 메뉴도 그냥 제육복음같은 한식이었는데요,
4. 한국적인 것이 많이 부족합니다.
-> 한인 마트는 S 마트나 신라마트가 있으나 역시 소규모이고 더 비쌉니다. H마트는 들어온다고 하지만 아직 한인 인구가 적어 계획만 있지 언제 들어 올지는 미지수라고 하네요. 한국식당은 몰려있지 않고 흩어져서 꽤 있기는 합니다. 자주 안가게 됩니다. 한국적인 것을 원하시면 DC나 아틀란타로 놀려갔다 오시면 되지만 가까이 없으니 좀 아쉽습니다.
5. 놀거리가 많이 부족합니다.
-> 랄리에는 Amusement Park가 없어서 아이들 데리고 갈때가 많지 않습니다.
6. 날씨
-> 여름날씨가 좀 많이 무덥고 습합니다. CA 처럼 여름에 야외 활동을 하기 쉽지 않네요.
7. 연봉
-> 저는 아직 본사 CA에 있고 일에 특성상 연봉에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Local 잡을 잡으려 지원했더니 연봉이 거의 30% 줄어 들더라구요. 굳이 적은 연봉으로 갈아타기 그래서 이직은 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 연봉은 Bay Area 연봉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집값은 싸서 집은 좋지만 차들은 좀 않좋더라구요.
물론 좋은 점도 꽤 많습니다.
1. Bay에서는 애들 키우다 보니 Paycheck to Paycheck life여서 여행이나 여러가지로 쉽지 않았는데 저는 이곳에서 와서 여유라는 것을 찾았습니다. 집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2. 날씨는 여름이 덥고 습하지만 겨울이 많이 춥지 않고 그런데로 4계절이 있어서 좋습니다.
3. 안전하고 조용합니다.
4. 교육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학교에 프로그램들이 많고 거의 대부분 지역이 학군이 좋기 때문에 애들 교육에 아주 많이 투자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스쿨버스가 있습니다.
5. 큰도시들과 가까워서 여행하지 좋습니다.
6. 주위에 좋은 대학들이 많습니다.
7. 주위 한인들의 수준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