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or 노총각

  • #2155966
    싱글남 12.***.167.218 3029

    결혼하자니 책임감과 싱글일때의 자유를 희생하는것 같아 아직은 아닌거같고, 노총각으로 40을 넘어서면 지금보다도 더더욱 맘먹는다고 사람이 생기는것도 아닌 비참한 삶이 될것 같은데…결혼하신분들은 혹 현재 불만이 있고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고 외로우시더라도 혼자 평생 사는걸 생각했을적엔 그래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지나가다 98.***.234.49

      혼자 사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죽을 때 곁에 사람이 없으면 매우 불행합니다. 죽을 때 아내, 남편, 혹은 자식이 옆에 있으면 좋지요. 그래도 남자들은 혼자 살다가 그렇게 죽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상당히 겁을 먹더군요. 그래서, 미국에서 혼자사는 여자들이 40이 넘은 나이에 애를 낳아서 (또는 입양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생조언 172.***.149.223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합니다만…
      정말 본인이 감당 못할 성격의 차이가 있지만 않고, 도박, 술, 마약 같은 문제만 없다면 결혼은 한 번 해볼만 합니다.
      아이가 생기면 책임도 생기고…그 책임이 때로는 본인을 강하게 만드는 Motivation이 됩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인연”이 있는 분과 결혼을 해야 하는데, 너무 겁을 먹을 필요도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이 모든 최악의 상황만을 고려한다면 이세상에 결혼할 수 있는 남자 거의 없을 겁니다.

      최소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나중에 결혼을 못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지고 볶고 싸우는 것도 삶의 일부이고 이것도 하나의 기쁨의 과정이 될 수 있을때에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됩니다.

      부부싸움을 자주 건전하게 해야 건강한 부부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맨날 좋은 것만을 바라는 결혼생활은 없습니다.

      결혼….해볼만 합니다. 특히 아이가 생기면 이말의 의미를 알게 될 겁니다.

    • TX 76.***.2.184

      윗분 공감합니다. 결혼 해볼만함..맞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죠.. 연애할때 잘맞는 사람도 결혼하면 말되안되게 악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전에도 계속 번목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마시길..

    • allie 216.***.68.27

      저도 결혼을 좀 늦게 한 편인데..보니까.
      결혼 한 사람은 결혼 한 것을 후회하고, 결혼 안한 사람은 결혼 않한 것을 후회하더군요..

      이래 저래 본인 마음 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확실한 건 결혼하고, 애 생기면 개인 생활은 절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