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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많이 맞을 포스팅일거 같은데요 (전 남자).
겉으로 보기에 부러울것 없이 10년 넘게 살았는데요. 이제 부부관계 별로 소원하고 (다른건 잘 맞아요).
출장왔는데 친구의 부인의 친구를 출장올때 마다 만나게 되네요.
친구부인 친구가 이 도시에 살고 있고 출장오면 호텔에서 보내게 되니까, 밤에 혼자 밥먹을거 같으면 연락해서 같이 밥먹곤 합니다.
친구부인 친구는 외국인 이혼녀 – 영주권 없어서 비자로 학생/OPT이렇게 일하는 상태고, 저는 시민권..
옛날부터 항상 가족은 어찌 사느냐 물어봐요 (전에 주말부부좀 했거든요).어제 저녁에도 만났는데, 호텔 같이 갈거냐고 말하고 싶은 맘 꾹 참고 (전에도 몇번 꾹참았음) 결국은 밥먹고 맥주하고 헤어졌는데요.
친구부인 친구는 독립심 자존심 강하고 하룻밤 잤다고 그거 빌미로 발목잡을 사람은 아님. 서로 동의해서 하루밤 보내는거 별문제 아니라는 생각도 있고, 부인 친구빠듯하게 사는데 좋은 호텔에서 기분전환하는거도 그 사람에게 나쁘지 않을거 같지만, 그만뒀어요. 결혼해줄거도 (=그여자에겐 영주권) 아니면서 그걸 미끼로 하룻밤하는 인상주는거 싫어서. 와이프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돌던지시면 변명없습니다.다음에 또 출장가면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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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답글 주셨네요 ^^. 익명을 방패삼아 몇자 더 적으면..
평생을 스님(땡중아닌 석가 같은 스님)처럼 살라는 말씀은 아니지요?
그 친구가 덫 놓고 절 유혹할 거면 벌써 했을겁니다..
한국 40-50된 여자분들 말 들어보면, 남편 한번 바람핀건 용서; 바람핀거 정리하면 용서; 바람피건말건 돈낭비하지 않으면 무관심; 물론 바람에 깊은 상처받은분도 많지만요. 다양한거 같더군요.
아랫분 도발성 답글에 답하고저… 티화나 가고 싶으신 남자분들 연락처 남겨놓시면 연락드릴께요.
젊었을때 놀고 끝난다.. 남자라는 동물은 이런게 아닌거 같습니다.
부인에게 미안하지만, 여자의 바람앞엔 가정도 애도 없다고 하나요? 남자의 바람은 하루스쳐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