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부인의 친구를 출장때 만나는데

  • #2155461
    dol 70.***.19.233 20122

    돌 많이 맞을 포스팅일거 같은데요 (전 남자).
    겉으로 보기에 부러울것 없이 10년 넘게 살았는데요. 이제 부부관계 별로 소원하고 (다른건 잘 맞아요).
    출장왔는데 친구의 부인의 친구를 출장올때 마다 만나게 되네요.
    친구부인 친구가 이 도시에 살고 있고 출장오면 호텔에서 보내게 되니까, 밤에 혼자 밥먹을거 같으면 연락해서 같이 밥먹곤 합니다.
    친구부인 친구는 외국인 이혼녀 – 영주권 없어서 비자로 학생/OPT이렇게 일하는 상태고, 저는 시민권..
    옛날부터 항상 가족은 어찌 사느냐 물어봐요 (전에 주말부부좀 했거든요).

    어제 저녁에도 만났는데, 호텔 같이 갈거냐고 말하고 싶은 맘 꾹 참고 (전에도 몇번 꾹참았음) 결국은 밥먹고 맥주하고 헤어졌는데요.
    친구부인 친구는 독립심 자존심 강하고 하룻밤 잤다고 그거 빌미로 발목잡을 사람은 아님. 서로 동의해서 하루밤 보내는거 별문제 아니라는 생각도 있고, 부인 친구빠듯하게 사는데 좋은 호텔에서 기분전환하는거도 그 사람에게 나쁘지 않을거 같지만, 그만뒀어요. 결혼해줄거도 (=그여자에겐 영주권) 아니면서 그걸 미끼로 하룻밤하는 인상주는거 싫어서. 와이프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돌던지시면 변명없습니다.

    다음에 또 출장가면 어찌할까요?

    많은 답글 주셨네요 ^^. 익명을 방패삼아 몇자 더 적으면..
    평생을 스님(땡중아닌 석가 같은 스님)처럼 살라는 말씀은 아니지요?
    그 친구가 덫 놓고 절 유혹할 거면 벌써 했을겁니다..
    한국 40-50된 여자분들 말 들어보면, 남편 한번 바람핀건 용서; 바람핀거 정리하면 용서; 바람피건말건 돈낭비하지 않으면 무관심; 물론 바람에 깊은 상처받은분도 많지만요. 다양한거 같더군요.
    아랫분 도발성 답글에 답하고저… 티화나 가고 싶으신 남자분들 연락처 남겨놓시면 연락드릴께요.
    젊었을때 놀고 끝난다.. 남자라는 동물은 이런게 아닌거 같습니다.
    부인에게 미안하지만, 여자의 바람앞엔 가정도 애도 없다고 하나요? 남자의 바람은 하루스쳐가는것.

    • 교포 12.***.167.218

      외지에와서 그렇게 밥먹고 편하게 얘기나눌만한 이성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야릇하고 부럽네요.

    • 인생조언 172.***.149.223

      나이가 좀 들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에 여자 문제로 한방에 공든탑이 무너지는 경우 의외로 많습니다.
      원글님께서 장난으로 올리신 글 같지만 한마디 첨언한다면…

      “나이 드셨는데도 세상 모르고 참 순진(!) 하시네요, 정신 줄 놓지마세요”

    • test 208.***.251.123

      사람은 누구나 이세상 떠납니다. 바로 그 세상 떠나는날이 님에게 왔을때 님의 그 이기적인 성욕으로 저지른 죄로 인해 님의 부인의 심장에 대못이 박힌모습을 보게 될겁니다. 사람을 실제로 칼로 죽여야만 죽이는게 아닙니다. 오로지 님만을 철썩같이 믿고 살아가고 계신 부인의 인생 전체를 무참히 죽이는 일을 하시는 겁니다. 단한번의 정욕을 주체못해 님과 부인의 살아온 삶 전체를 피빛으로 물들이지 마십시오. 사람은 진짜 오래 살지 못하고 다음 세계로 갑니다. 전 님에게 목사의 삶을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부부는 미우나 고우나 한몸이고 운명 공동체입니다. 님이 님의 손가락을 칼로 잘라낼때 그 고통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님의 부인께서는 님의 그 작은 손가락보다 더 크고 중요한 분이십니다. 그 분의 뒤에서 그분의 심장에 칼을 꽂는 일을 지금 하겠다고 님께서 말하시는 겁니다. 단언컨데 일단 외도를 시작하면 인생이 파탄나고 패가망신할때까지 멈출수 없습니다….꼭 명심하십시오.

    • 조언 70.***.4.255

      쌓는것은 어렵지만 무너지는것은 한순간입니다.
      아이와 아내, 부모님, 처가,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 지인들 얼굴을 떠올려보세요.
      그 여성분도 정상으로 보이진 않는군요.
      남에게 안들키고 지낸다하더라도 결국 님은 현지처 하나만든 꼴밖에 더 되겠습니까?

    • ㅋㅋ 67.***.246.19

      진짜 한방에 공든탑 우르르 무너져봐야 정신차리실래요? ㅋㅋ
      욕정의 노예가 되지 맙시다.

    • 참나원 70.***.136.78

      이런 글을 여기 올려서 사람들에게 조원을 구하는것도 전 좀 웃기게 생각이 되지만, 님은 결혼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건, 유혹의 대상을 만드시는 아주 멍청한 행동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아얘 만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계속 만나는건… 그리고~ 잠자리를 하든 말든은 님의 자유지만…. 그쪽 부인이 님에게 그렇게 해도 상관 없으시다면 뭐~ 이세상에 이런 유혹이 한번 이상 없었던 부부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래도 서로의 실뢰를 깨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는거지. 님은 유혹의 상황을 만드시는거보니…. 곳 실수를 하실꺼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하하 174.***.106.156

      이런 곳에 질문을 올리고 바람을 필려고 하는 걸 보니, 엄청 조심스러운 사람이겠네요.
      저는 바람 못피운다에 50센트 겁니다. ㅎㅎㅎ

      부인이랑은 소원하고, 관계는 하고 싶고, 성매매는 무섭고, 그럼, 남은 선택 하나는
      썸타서 바람 피는 것만 남죠.

      여러 옵션 중에서 그나마 위험도가 가장 낮겠죠?
      굿럭입니다.

    • GG 50.***.53.74

      당신 와이푸 너무 불쌍해서 눙물이.. ㅜㅜ 님같은 것도 남편이라고 자기 사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아껴가면서 뒷바라지하고 애들키우면서 개고생할텐데.. 아.. 그분께서 깨닫고 그 지옥에서 벗어나길 기원해봅니다… 아 너무 불쌍하고 딱해서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129.***.140.159

      10년 씩이나 함께 잘 살아준 부인에 대한 도리가 아니네요.
      부인께 미안하지 않으세요?

    • ㅋㅋ 67.***.246.19

      사실은 바람피고싶은데 합리화중이네요 ㅋㅋ 인성 최고네요 ㅋㅋ
      오입질 한방에 인생 바닥치셨음 좋겠음 ㅋㅋ

    • um 173.***.147.132

      친구 부인이 날 잡아 잡수세요 하고 대놓고 들이대는 형국인데 여기에 말려들어가면 바로 바보 병신되는것 시간문제 입니다.

      원글은 단 하루밤이라고 생각해도 이게 그렇게 쉽게 끝날 수 없고 결국 발목 잡히고 꼬리가 잡혀 인생 내내 뒤통수 잡고 후회하는 꼴 나기 십상입니다.

      많은 남자들이 원글과 비슷한 고민 또는 상황에 놓일 수 있지만 여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극 소수인건 내 가정과 자신에 대한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SWPD 208.***.108.2

        글을 잘 읽으셔야지요.. 갑자기 친구부인이 왜 나옵니까?

    • 부산사람 99.***.98.92

      강용석 전 의원님과 비슷한 케이스인거 같은데요.
      요즘은 비밀이 없습니다. 페이스 북으로 바로바로 연결되니까….

      지금 줄타기 하실때가 제일 좋을때이고요….좀 야릇한 생각이 들때마다
      와이프를 한번 더 안아주세요. 밥도 같이 드시지 마세요!

    • 지나가다 76.***.86.34

      참 재미있는 글이네요.
      문제는 상대방 여성은 원글님처럼 가슴이 설레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 제눈에는 그냥 보이는데 가끔보면 남자들이 정말 똑똑한 것같다가도 저리 Stupid하게 여자들 손바닥에서 놀고있으니…
      나름 가슴이 뛰고 설레나본데 만약 저 상대여성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어휴 저 또라이를 어떻게 좀 구워먹어 이용할까?”하는 것을 안다면 이리 쉽게 인생도박을 안할텐데요.
      예전에 한국의 사립명문 의대 한 교수분이 비슷하게 갔다가 인생망치고, 나중에 자신이 세상에서 태어난 생일날 저 변두리 여관방에서 죽은 시체로 발견된 비극도 바로 이런 왠지 가슴이 설레고 호기심과 나는 괜찮겠지 하다가 여자때문에 완전히 패가 망신한 것은 아주 유명해요. 상당히 인지도 높은 명망있는 의사이자 교수였는데요.
      남자 인생 한방에 날라가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하찮게 날라가는 것을 보곡 저도 참 충격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원글님은 좀 인생의 쓴맛을 봐야 정신차릴 미생같군요.

    • 능력자 67.***.230.221

      젊어서 안놀아보셨어요?
      왜그러세요 -_-

      • 비능력자 23.***.160.101

        젊어서 좀 놀아보시지 못한 분들이 이런 말 합디다.
        정말 젊어서 잘 놀았던 분들은 오히려 가정이 최고다라는 것을 깨닫고 의오로 백의천사로 가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동서양을 막론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갈때까지 다 가봐서 여자의 외모나 이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때문이라고 한 제비분이 재미있게 말씀하셨고 실제로 그분 아주 성실하게 잘 삽니다.
        능력자님의 비능력 구라를 인정합니다.

    • WD41 24.***.61.65

      “밤에 혼자 밥먹을거 같으면 연락해서 같이 밥먹곤 합니다” 먼저 연락을 안하면 되겠구만.. 근데 이미 마음은 서로 섞으신것 같은데… 함께 즐겼지만 버려질 그 친구 부인 친구분이 너무 불쌍해지는군요.

    • mm 65.***.81.74

      이런 남자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