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국에서 환영하는 조건이 아닌 애매한(?) 조건으로 일 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리 좋지 못 한 대우로 밖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 경력이면, 나이가 어리니 취업은 문제 없다고 판단합니다. 분야가 한국에서 원하는 쪽이라면 말이죠. 다만 한국 기업들이 많이 성장해서 오랜전처럼 그냥 미국이면 무조건 환영인 분위기는 없어졌습니다. 골라서 뽑는 거죠.
미국회사에서의 연봉이나 근무여건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라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듯이 대단한 조건을 가지고 귀국을 시도하는 게 아니면 말이죠.
그 외적인 부분들, 예를 들어 결혼이나 친구, 가족, 외국인으로서의 한계 등등, 때문에 위에 있는 조건들을 좀 접더라도 귀국해야겠다고 하면 귀국하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지역적인 여건상 결혼이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선택을 하셔야겠죠. 그 상황은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가능성이 낮고 나이는 점점 들어가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쟁력은 상실될 가능성도 높아지구요. 여성의 경우 더 그렇고 남성의 경우도 그리 좋을 건 없습니다. 아무리 연봉 올라가고 하더라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에서의 여건을 그대로 살리면서 귀국할 수는 없고, 연봉도 미국 수준에 매칭해주는 경우는 극소수 능력자들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조금 더 우호적으로 말씀드리더라도 정말 핫한 분야여야 될 거구요. 개개인의 조건이 그렇게 좋지 못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