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e 처음 해보는데요.

  • #16820
    하이 68.***.209.209 8644

    현대딜러샵 통해서 차 할부(finance) 구매하려고 합니다.

    케쉬어스 체크로 5000불 다운페이먼트 하고
    나머지 금액 3만불에 대해서는 할부할려고 하는데,
    제가 할부로 차구매가 처음이라 8.9%의 이자라고 하네요.
    한달에 520여불 정도 내는것 같더라구요. 
    여유돈이 한달안에 도착하는데, 오는대로 3만불 모두 pay off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제가 물어야하는 이자는 얼마나 될까요? 
    딜러말로는 빨리내는것에는 페널티가 없고, 다만 신용점수에는 안좋은 영향 끼칠것 같다는데.. 괜찮은 생각인가요?
    차 값 싸게 주고 financing으로 이익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전 아예 financing 개념이 없으니 좀 불안하네요. 
    누가 친절히 설명 좀 해주세요. 아니면 좋은 자료 추천해주시거나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정답 158.***.10.101

      딜러에서 큰 이익을 챙기는 것이 financing입니다.
      여유돈이 있으면 차라리 거래은행에 돈을 담보로 맡기면 저축이자+2%로 융자를 해줍니다.요즘 저축이자가 바닥이니까 3-4%로 이자가 가능한 대신 융자기간동안 목돈이 묶이는 문제는 있지만 크레딧쌓기에는 최고입니다.
      그러면 거래은행에서 자동차 융자를 미리 preapprove를 받고 차를 구입하면 최적인데 돈들어 오기까지 좀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지금 꼭 차를 구입해야 한다면 딜러에서 융자를 받고 목돈이 들어오면 거래은행에서 재융자를 받아 갚아버리면 됩니다. 이경우 prepayment penalty 가 없다는 전제아래 1-2달의 이자는 손해를 보는 경우입니다.

    • going 192.***.14.10

      pre payment penalty 가 없다면, 1달뒤에 finance한 금액에 대한 이자를 한달치만 내고 payoff 하게 됩니다. 즉, 3 혹은 5년에 해당하는 이자를 다 내는게 아니라는 얘기이지요.
      home mortgage도 같은 개념입니다. 향후에 발생할 이자를 내는게 아니고, 자신이 빌린 동안에 대한 약정 이자를 내게됩니다.

      • 지나가다 198.***.46.46

        호호. 그렇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모게지 같은경우는 원금을 다 안갚고 조금 갚았는데도 매달내는 원금 이자는 같더라구요.. 이건 맞는 건지 궁금하네요. 이자가 같은데 원금이 줄면 줄어야 되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 going 192.***.14.10

          집모게지는 조금씩 원금을 더 pay하면 남아있는 balance가 줄어들게 되므로 보통의 경우에 이자 portion이 그만큼씩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payment 는 같지요.
          즉, 6:4 (원금:이자) 이 원래 payment schedule 이었다면 6.001:3.999 씩으로 바뀌게 됩니다.

    • 지나가다 71.***.90.132

      이자는 확정이자라서 빨리 낸다고 이자가 줄어드는게 아닙니다.그냥 기간만 미리 내서 페이오프할수 있는거지…빨리낸다고 이자가 줄어들면 은행이 안 좋아해용.ㅋㅋ 미리 돈 빨리 낼 필요가 없죠…그 현금은 잘 쥐고 있다가 필요할때 쓸수 있도록 하시고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슬슬 내세요…뭐하러 목돈 남(은행)에 미리 줘서 좋은 일 합니까…어차피 이자는 같습니다.

    • 궁금 198.***.210.230

      예전에 중간에 목돈이 갑자기 생겨서 차 산지 1년만에 페이오프를 한적이 있는데, 은행에서 오늘 다 값는거랑 내일 다 값는게 틀리다고 하면서 정확히 그 부분을 따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게 이자 계산 때문 아닌가요? 그럼 제가 그 당시 5년치 이자를 다 냈던건가요?

    • 기본개념 98.***.227.197

      Finance의 기본개념이 time value of money입니다. 즉, 돈은 그냥 있는게 아니고 시간에 따라 가치가 변합니다(증가합니다). 이자율(discount rate)을 정해서 정해진 기간내에 ‘원금X이자율=이자’의 공식으로 이자라는 것이 붙어서 돈의 가치는 항상 증가합니다. 보통 이자율은 연이자율을 사용합니다. 돈을 저축하거나 빌리는 경우에 이 원칙에 따릅니다. 단, 대출이자가 저축이자보다는 항상 높습니다. 그 차이가 은행소득의 원천이고 이런 식의 돈 장사를 하는 곳이 은행입니다.

      그러므로 빚을 미리 갚으면 원금이 줄어드니까 같은 이자율이라도 이자가 줄어들겠지요. 빚을 미리 갚는데 싫어하는 은행은 없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미리 받으면 미래에 돈을 못받을 risk가 없어지는 겁니다. 이런데 이것이 이자율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요. 시중 대출 이자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돈을 미리받고 그 돈으로 더 높은 이자율로 대출해 주는 것이 낫고, 대출 이자율이 내려사는 상황에서는 돈을 미리받으면 그 돈으로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해 줘야하니까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요. 어떠한 상황이라도 빚은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좋기 때문에 미리 payoff하는 것을 거절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실제로는 이자율도 APR이라는 조삼모사같은 용어를 사용하거나 대출에 관련된 업무 하나하나에 모두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위단락에서 언급한 원칙에서 많이 벗어나는 행동들을 합니다. 그러니까 financing시에는 내용을 자세히 읽어봐야 합니다. 케이스바이케이스로 다 다릅니다. 전부 다 자기네가 싸게 해준다고 하는데 나중에 보면 아니라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 하이 150.***.218.64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역시 finance도 deal하기 나름이더라구요.
      여러 dealer들에게 최저가격 제시하는 곳에서 사겠다고 하니깐,
      결국 5000불 down payment에 나머지 30000불에 대해서 APR 4.5% 72개월 할부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8.9%에서 많이 낮아졌죠.
      그러면 한달안에 돈을 모두 갚았을 때 제가 부담해야할 이자가 약 112불 정도입니다.
      첫 달 이자. (30000*0.045/12=112)
      근데 제가 그것도 비싸다면서 이번에 그냥 차 안사고 그냥 기달렸다가 돈 있을 때 그 때 사겠다고 했더니,
      딜러가 첫달 이자 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뭐 전 손해없이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전 이자 같은 것 내는 것이 아까워서 항상 일시불로 했었는데, 이번도 결국 비슷하게 됐네요.
      여하튼 답변 감사해요. ^^

    • 지나가다 71.***.90.132

      제가 bmw살때 거기서 파이낸스하는 직원 붙잡고 물어 봤읍니다…일직 페이오프하면 이자 절약할수 있냐고…하는말이 자동차 파이낸스는 은행이 받을걸 이미 계산해 놓은 확정이자라 변하지 않는다고…이리 메치나 저리 메치나 이자액은 똑같고 다음달 낼 총액수가 점점 줄어들어 나오는 것 뿐이라고….고로 소비자는 봉이라고…결국 조삼모사 낼걸 다내는 거라고…돈 아낄려면 apr 받을때 0% 받거나 딜을 잘해서 아끼는 방법외엔 이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 정답 158.***.10.101

      auto loan이나 real estate loan 모두 작은 글씨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대개는 early payment를 하거나 refinancing을 하면 이자를 절약합니다만 어떤 경우는 early payment penalty를 명시하는 은행도 있습니다.
      특히 리스경우는 이미 정해진 가격이라 prepayment 를 해도 총 액수는 마찬가지입니다.

    • dd 173.***.16.3

      자동차 융자는 일찍 갚아버리면 끝납니다
      이자를 낼 사이가 없이 그냥 3-4달 안에 다 갚아 버리면
      이자 아주 조금 내고 끝납니다
      혼다 아메리카의 경우 매달 이자 와 원금을 스테이먼트에
      적어서 보내주는데
      제가 2천불 이상 이자낼거 6개월만ㅇ인가
      다 갚아 버리니 이자 3백불인가 얼마 내고 끝났읍니다

    • 하이 150.***.218.64

      딜러말에 의하면 미국의 대부분의 자동차 loan은 prepayment penalty가 없다고 합니다.
      제 계약서에서도 확인했습니다.

      그냥 첫달에 끝낼려고 합니다.

      2012년식 현대 제네시스 3.8 옵션 없이 $30870+TTL = 34500불 OTD 줬습니다.
      tax는 9%구요.
      120마일 떨어진 곳에서 33900불 오퍼도 있었는데,
      70마일 떨어진 곳에서 딜리버리까지 해주고 첫달 이자도 내줘서 그냥 했습니다.
      정작 제가 사는 곳에는 오퍼받은 금액으로 팔 수 있수 있냐니깐 다른 곳에서 사랍니다. ㅎㅎ

      물론 더 좋은 딜도 있겠지만, 그냥 만족하려고요. ^^

      그럼, 좋은 날 되세요!

    • 지나가다cop 108.***.239.186

      여기에도 많은 지나가다 댓글러들이 무수한 헛소리를 남겼군요.
      loan을 일찍 payoff하면 내야할 이자액도 줄어드는게 상식입니다. 이런 상식도 모르면서 어떻게 미국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건지 그것이 묘합니다.그리고 원글님 credit 쌓을려고 하셨는데요…
      제 경우 auto loan lender에게 2년은 갚아야 refinance자격이 생겼다는 걸로 볼 때 아마도 제 생각입니다만..,몇달 payment으로 credit score의 변화는 없을듯 합니다.

      • 하이 150.***.218.64

        원글자입니다. 5년간 미국에 있었고 이번 학위를 마치를 귀국하기 때문에 크레딧 쌓는 것은 중요하지 않네요. 처음 financing에 4.5% APR이면 그동안 쌓았던 크레딧도 나쁘지 않고요. 미국에 남는게 제 career와 아이들에게 더 좋을거 같지만 부모님이 계시는 한국이 넘 그리워 귀국합니다.

        • 궁금해서 98.***.227.197

          이번 학위를 마치고 귀국한다는 얘기는 곧 귀국한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귀국하실 분이 왜 3만5천불짜리 비싼 차를 사시나요? 비싼 차의 가치는 처음 한두해에 많이 떨어지던데…

    • 이유는 71.***.67.176

      한국으로 가져가신다는 얘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