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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글을 올리는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상한 일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희 타운하우스 바로 앞 길가에 어느날 낡은 캐딜락이 서 있더군요, 라이트도 하나 깨지고, 녹도 슬은,,,그리구서 한 서너달 계속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아무도 타는 걸 본 적도 없구요, 우리집 앞이라 남들이 우리보고 뭐라고 할 거라고 와이프가 걱정을 했는데, 번호판은 그래도 있어서어제 저녁 9시가 넘어서 어두워 졌을 때 혼자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한 두사람 걸어 다니는 사람도 있었구요,,,그 똥차 앞에 소나타 한대가 시동을 켠 채로 마주 보고 있더라구요, 달리기 하면서 지나가다가 보니 왠 백인 남다가 그 똥차를 열고 뭘 열심히 하더라구요, 주변에는 한 8살 된 딸 아이가 놀고 있구요, 한 10여분을 계속 뭘 하고 있었어요….물론 그 사람은 내가 자기 차 세워눈 집 사람인줄은 모르겠고, 그냥 달리기 하는 사람정도로,,,눈도 안 마주치고 고개도 돌려보지 않더군요달리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멀리서 보니까 그 사람이 글쎄 우리보다 한 열집위의 다른 타운하우스로 딸 아이랑 들어가더라구요….이런 같은 동네에 살면서 자기 똥차를 남의 집 앞에 버려두다니….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앞뒤 번호판을 떼갔더라구요, 시동이 안걸려서 밧데리 가는 줄 알았더니,,,그 집 앞으로 걸어가 보니, 자기 소나타는 글쎄 다섯집 정도 떨어진 남의 집 앞에 세워놓았네요….그리고 그 옆엔 똥차가 한 대 또 서있구, 비슷하게 생긴 놈으로,,,자기 집 근처는 길가에 차 세울곳도 많은데….정말 이상한 놈이네요이 걸 어떻게 하지요, 몰래 차를 버린 것 같기도 하구,,,어두운 밤에 몰래 나타나서 하는 짓이 너무 수상해서 와이프는 신고를 해야한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이 우리를 쉽게 알아낼거라구 걱정하네요,,,아시안이라 무시하고 우리집앞에다 버린거라고, 요새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으니 미국 땅에서 정말 무섭다고 걱정합니다. 말을 듣고 보니 저는 괜찮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네요, 혹시라도 내가 없을 때 무슨 일 날까봐어떻게 해야될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