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차를 어떻게 신고하나요?

  • #16811
    신고 129.***.154.102 4657

    여기다 글을 올리는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상한 일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희 타운하우스 바로 앞 길가에 어느날 낡은 캐딜락이 서 있더군요, 라이트도 하나 깨지고, 녹도 슬은,,,그리구서 한 서너달 계속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아무도 타는 걸 본 적도 없구요, 우리집 앞이라 남들이 우리보고 뭐라고 할 거라고 와이프가 걱정을 했는데, 번호판은 그래도 있어서
    어제 저녁 9시가 넘어서 어두워 졌을 때 혼자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한 두사람 걸어 다니는 사람도 있었구요,,,그 똥차 앞에 소나타 한대가 시동을 켠 채로 마주 보고 있더라구요, 달리기 하면서 지나가다가 보니 왠 백인 남다가 그 똥차를 열고 뭘 열심히 하더라구요, 주변에는 한 8살 된 딸 아이가 놀고 있구요, 한 10여분을 계속 뭘 하고 있었어요….물론 그 사람은 내가 자기 차 세워눈 집 사람인줄은 모르겠고, 그냥 달리기 하는 사람정도로,,,눈도 안 마주치고 고개도 돌려보지 않더군요
    달리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멀리서 보니까 그 사람이 글쎄 우리보다 한 열집위의 다른 타운하우스로 딸 아이랑 들어가더라구요….이런 같은 동네에 살면서 자기 똥차를 남의 집 앞에 버려두다니….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앞뒤 번호판을 떼갔더라구요, 시동이 안걸려서 밧데리 가는 줄 알았더니,,,그 집 앞으로 걸어가 보니, 자기 소나타는 글쎄 다섯집 정도 떨어진 남의 집 앞에 세워놓았네요….그리고 그 옆엔 똥차가 한 대 또 서있구, 비슷하게 생긴 놈으로,,,자기 집 근처는 길가에 차 세울곳도 많은데….정말 이상한 놈이네요
    이 걸 어떻게 하지요, 몰래 차를 버린 것 같기도 하구,,,어두운 밤에 몰래 나타나서 하는 짓이 너무 수상해서 와이프는 신고를 해야한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이 우리를 쉽게 알아낼거라구 걱정하네요,,,아시안이라 무시하고 우리집앞에다 버린거라고, 요새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으니 미국 땅에서 정말 무섭다고 걱정합니다. 말을 듣고 보니 저는 괜찮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네요, 혹시라도 내가 없을 때 무슨 일 날까봐
    어떻게 해야될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기다림 72.***.249.44

      동네 경찰서에 신고하시면 될것 같네요. 번호판 번호 아시면 같이 주시면 되구요. 그럼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 sd 149.***.224.35

      지역마다 코드가 달라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지역은 길거리에 3일이상 파킹을 할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번호판도 없는 자동차면 길거리에 파킹을 할수 없게 되어 있을것 입니다.
      경찰서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 개골 75.***.12.42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번호판은 알려주시면 빨리 처리하는데 도움되지만 굳이 알려줄필요는 없습니다. ecu에 vin number 적혀 있어서 번호판 띤다고 모르는것 아닙니다. 벌금만 오히려 더 증가됩니다. 그리고 신고자는 신분보호되서 누가 신고했는지 갈켜주지도 않고 사건처리 접수하는 사람만 알지 사건처리하는 경찰/공무원은 모릅니다

    • YC 76.***.58.193

      제가 원글님이라도 같은 심정이겠네요. 빠른 시일내에 무사히 잘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그 백인남자가 똥차를 도네이션하기 직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퍼뜩 듭니다. 전에 살던 곳에서 제 앞집 사람이 자기 차를 도네이션하기 직전에 번호판을 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글님 집앞의 차가 처리되어서 그 백인남자가 가족들에게 해꼬지할까봐 걱정되시면, 다섯집정도 떨어진 남의 집앞에 세워진 차를 먼저 신고하시던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