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은 안했고 연애도 많이 안해봤지만 조언.. 보다는 그냥 안타까워서 적어봅니다..
우선 안전한 방법은 부모님이나 아는 지인을 통해서 선이나 소개팅을 해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첫 인상이 정말 죽어도 못 만나겠다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여유를 갖고 여러번 만남을 가지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인격이 못 난 사람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다들 이런저런 매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인이 못 가진 걸 보지 마시고 그 사람이 자신 있는 것들이나 인생관 같은 것들을 만나면서 관찰해보세요. 제 경험상 첫 인상이나 겉 모습 때문에 만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연애도 쉽게 할 수 있죠. 다들 비슷비슷한 경험들을 하고 만나니까요.
사회에 나오면 다들 자신만의 세계관이 정립이 되고 삶의 경험들이 갈리기 시작해서 비슷한 사람, compatible 한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려워 집니다. 나이 들어서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 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다들 돈, 외모, 집안 등등을 따지는 것 같네요.
20년 넘게 어디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르는 사람과 처음 관계를 만들고 연애를 하려 하는데 단 시간 안에
결과를 내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말도 안돼는 것 아닐까요.
아직 20대 중반이시니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시고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마세요.
그리고 누가 나를 봐줄까 대쉬해줄까 이런 마음가짐 보다는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들이대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먼저 접근해서 관계의 시작을 주도하는 방법을 경험을 통해 배워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 한 명 사귄다는 마음 가짐으로 말이죠.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으나 베이 에어리어 같은 경우 엔지니어들 중심의 친목 커뮤니티가 꽤나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찾아보면 아마 근처 대학이나 한국 회사들 중심으로 그런 모임들이 몇 개 씩은 있을거에요. 한국 남성분을 찾고 계신다면 그런 곳에 얼굴을 몇 번 비추면서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