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3년차 이상이신 선배님들께 몇가지 여쭙겠습니다.

  • #1667405
    Demian 69.***.19.35 4218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미국 현지 법인 주재원으로 2년 정도 텍사스에 정착한

    35살의 싱글 남자입니다.

    이제 햇수로 2년이 좀 넘었는데요,

    사실 지금까지는 업무 적응 등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짬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재원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본사와 업무를 하게되면, 보통 시차 문제로 거의 매일같이 야근을

    하게 될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서 제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가져보려고 합니다.

    선배님들께서 혹시

    ‘아, 내가 미국에 와서 왜 그때 이걸 안했던가..’ 하고 아쉬우셨던 버켓 리스트가 있으시다면,

    혹은 좋은 경험을 위해 추천해주실 만한 것이 있으시다면,

    이 초보 후배에게 귀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좀 막막합니다.

    생활 반경 및 아는 사람이 회사외에는 거의 단절이 되어 있다 시피 하고,

    교회를 아직 나가본 적이 없어 이번주부터 동네 근처의 교회에 나가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소 2년은 더 현지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배우자도 이 쪽에서 찾아보려고 하는데,

    좋은 팁이 있을까요?

    아직 미국 생활 초보라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조언을 주신다면,

    감사히 새기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회사남 12.***.167.218

      전 달라스 텍사스인데 어디신가요?

    • ㅠㅠ 75.***.236.76

      교회는 가지마세요. 진짜 결혼이 필요해서 여자들 만날거면 몰라도…. 필요없는 인맥이 없는 인맥보다 더 무섭습니다.

      • 109.***.234.2

        22222 workingus에 정신병자들 많죠? 교회라고 뭐가 다를까요? 딱 그 수준입니다. 미국 본사회에 인정 못받는 찌질이들이 자기보다 좀 못나 보이는 사람 보이면 도움주진 못할망정 잘난척하고 훈수두는곳.

      • jj 66.***.112.53

        한국인 교회나 미국인 교회나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소셜을 목적으로 가는 교회가 있고, 신앙을 목적으로 가는 교회가 있습니다. 전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교회를 가신다면 캐주얼하게 사람들 만날 수 있는 교회(주로 대형교회)를 가보세요. 미국인 교회가서 백인여성들과 가볍게 토킹하고 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듯.
        후자의 경우는 종교에 심취한 분이 아니면 이해 못할 각종 미신이 있습니다. 사람들 사고 방식도 정상이 아니라고 느끼실거에요. 그리고 신도들도 못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한국인 교회나 미국인 교회나 똑같습니다. 종교에 심취한 교회일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즉 인맥형성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장애물이 생기는 거죠

    • 네트워킹! 173.***.14.140

      Networking 할수있는 Social Event 같은걸 일단 찾아 나서보시는거 추천드려요. 한국네트워킹은 뭐 한국분이시니까 어딜가시던지 잘 하실거같구요, 미국에 오셨으니 미국사람들 모이는장소에 가보셔서 미국 네트워킹 느껴보시는것도 좋은거같네요.

      또 한가지는 시간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서부에서 동부까지 Road Trip 식으로 차몰구선 한번 횡단해보시면서 Major City 들 들러서 사진 한방씩만 찍어놓으셔도 나중에 많이 남으실거에요 기억에~

    • 자동차 71.***.8.85

      주말에 자동차 자가 정비 연습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여자 만나면 여자 친구 차는 직접 손봐주세요.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목공일도 배워서 가구도 직접 만들어 보시구요.

    • ㅇㅇ 68.***.20.184

      저와 사정이 비슷하네요. 같은나이 같은미국횟수 싱글남

    • ejddfjfla 208.***.233.201

      취미로 골프 치세요.
      그냥 바람도 좀 쐬고.. 걸으면서 운동하는 셈치고..

      일단 처음 시작하기 부담스럽지 않은걸로 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검도인 50.***.198.152

      운동 좋아하시면 검도도 해보세요^^

    • 흠,, 8.***.119.195

      안녕하세요? 나이는 30대 초반에 이제 미국 살게된지 8년차에 접어드는 직장인 입니다. 저는 야외 운동 및 활동을 좋아해서 운동이나 활동 위주로 추천해 드려요.

      반경 500마일 내에 있는 국립공원 다 돌아다녀 보기, 혼자 골프장가서 주 2회 이상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 잘 준비해서 트라이애슬론 스프린터 코스 뛰어보기, 로드 사이클 입문, 맘 맞는 친구와 테니스 주 1회 이상, 번지점프 해보기, 스킨 스쿠버 또는 스노클링(플로리다 키웨스트나 하와이 샥스코브 추천드립니다), 300마력 이상 스포츠 쿱 몰아보기/스피드웨이 드라이빙 즐기기, 각종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 맛보기 (그리스 음식, 브라질리언 음식, 일본음식, 중동음식, 인도음식, 베트남 음식, 하와이언 음식등 미국은 맛집의 천국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에 맞는 여인을 만나신다면 하와이나 플로리다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프로포즈하기 정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