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사기 컴퍼니로 유명한 afc군요. 이쪽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뭐 다른 프랜차이즈 컴퍼니도 그럴테지만 가맹점피다 교육비다 다 떼어갑니다. 교육 받으러 캘리포니아 가는데 10일정도 되는 기간에 교육비 낸거 말고 자비로 숙식과 차량 다 해결해야합니다. 제가 이 부분에 태클거는것은 다른 프랜차이즈야 간판 내걸고 그럴싸하게 개인비지니스 오픈하니 그렇다치더라도 여기는 그냥 슈퍼마켓 안에 조그마하게 들어가는 스시바인데 뭐 대단할게 있다고 수수료 뗄껀 다 뗍니다. 한번 계약서에 싸인하고나면(5년인가?) 그안에 계약파기하면 또 수수료 물어야하고 중고로 인수인계했던 식자재도구들(거의 새것가격과 별차이 없을정도로 바가지 씌움) 나중에 가계 정리할때는 구입할때 가격의 30%-50% 정도만 지불해줍니다. 물론 그렇게 다시 매입해놓고 새로운 사람 들어오면 다시 원가격에 팔겠죠. 어차피 중고니…

이정도는 서론에 불과하고, 일주일 7일 근무, 회사에서 원하는 하루 근무시간이 아마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정도까지일겁니다. 이 시간에 근무안하고 있다가 매니져나 슈퍼바이져 떠서 발각되면 생돈주고 산가게 계약 파기한다 어쩐다 으름장 놓구요. 처음에는 온갖 감언이설로 오너가 가져가는 비율 높게 책정해주고 일단 발담구게 되면 6개월이던 1년후에는 그 비율을 점점 낮춥니다. 계약서에 싸인한 이상 내가 싫으면 수수료 내고 가게 포기하고 나가야합니다.

식자재는 100% 본사(캘리포니아)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만약 경비 아끼려고 다른곳에서 샀다가 담당 매니져나 슈퍼바이져에게 걸리면 아까 말한 계약 파기 으름장 신공으로 난리를 칩니다. 결국 본사에서 물건을 주문할수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왜 그렇겠어요. 당연히 물건팔아 남겨먹으려는 꼼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건가격이 일반 Japanese Food Company랑 비교해서도 비싸고 더 황당한건 배송비입니다. 제가 사는곳이 조지아쪽이였는데 캘리랑은 거리도 멀죠. 1-2달치 주문해도 배송비가 600-700불은 기본입니다. 근처에서 주문하면 배송도 무료고 물건 가격도 더 싼데 무조건! 본사구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가의 식자재 비용에도 불구하고 오너들 매일 아침마다 남은 스시들(남은 스시라함은 그안에 들어가있는 스시, 진져, 와사비, 컨테이너 까지 모두다) 쓰레기통으로 고고씽~ 이거또 몇푼(사실 몇푼이 아니라 큰돈임) 아끼려고 남은 재료들이나 컨테이너 재활용하려는 뭣모르는 오너들 있는데 옆에서 일하는 슈퍼마켓 직원들이 보거나 카메라에 발각될시 그날짜로 계약파기되고 빈손으로 가게 나와야합니다.

한번 몸담구면 빼도 박도 못하고 단물 쭉쭉 빨립니다. 이글 읽고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헬게이트 오픈하시고 경험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