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삼성을 베꼈다고???

  • #165867
    haha 12.***.73.130 5484
    >삼성 f700을 베껴놓고…
    하하하 이런 글 곳곳에 자주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보기엔 정말 웃기는 일이다. 
    일단 기술적인 건 차치하고, 이 말이 맞다고 치자. 근데 한번 생각해 보자. 삼성에서 만드는 폰 종류가 여지껏 몇개였던가? 아이폰 전에는? 또한 엘지는, 노키아는? 그렇담 그중에 비슷한거 있을 확율은? 
    반면 애플에서 만드는 폰 종류는 몇개였지? 단 한개다.
    오로지 단 하나의 모델로 그것도 4-5세대를 거치는 동안 전세계와 승부할 배짱이 (스마트)폰 역사상 애플 이전에 있었던가? 그것도 베껴서? 오히려 정말 베꼈다면 삼성이 정말 챙피해야 할 일이다. 온갖 폰 만들어 올려놓고 그중 하나 비슷(?)하다고 하며 때쓰는 꼴이란. 그럼 그건 왜 히트를 못쳤을까?  특허가 부족했나?
    오직 “단품”으로 수 차에 걸쳐 전세계에 진검 승부를 걸 수 있는 배짱을 가진 회사가 애플 전에 세상에 있었던가? 과연 앞으로도 있을까? 안팔리면 그냥 한방에 가는건데? 지금은 인류 역사상 최고 시총 1위지만 애플이 아이폰 출시하던 당시 “말아먹어도 상관없을” 그런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래도 못믿겠으면 애플의 데스크탑/랩탑 종류와 델,  HP의 모델 갯수를 역사적 한번 비교해 보라. 이것저것 죽 늘어놓고 그 중 잘되는 거 몇개 걸리길 바라는 보통의 기업과 다른게 애플의 컬쳐다. 애플은 아이폰 이전에  그 “단품” 모델이 안팔리면 그냥 회사 전체가 휘청하는 위기를 2000년대 이후 들어서도 여러 번 겪었다. 그런 “나름 자초한” 죽음의 고비를 겪으며 철저하게 단련되었고. 그바람에  MS에 압도적으로 끊임없이 눌리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였다. 
    이건 삼성, 아니 전세계의 왠만한 회사조차 쉽게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본다. 한마디로 차원이 다른거지.  디자인, 포장케이스를 베낄 게 아니라 이걸 철저히 공부했어야 했다. 
    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어떤 비난을 받던 간에 애플은 진정한 승부사다. 그리고 자의건 타의건 스마트폰으로 인류 역사를 바꿔놓았다. 자극적 말장난에 놀아나서 정작 배울건 못배우지 말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  아님 그래도 인정 못하겠다면  사운을 걸고 비슷한 “gut”을 한번 보여 주던가!
    • Mohegan 20.***.64.141

      물론 삼성에서 애플을 따라한 점이 눈에 보이는건 사실이다. 허지만 애플이 둥근모서리를 패턴트 냈다던가 하는 것도 너무 앞서갔다고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예를들어 차의 핸들이 둥글다고 패턴트를 냈다면 어쩔건가. 내가 패턴트 변호사와 상의한 바로는 소프트웨어는 거의 모두가 patentable하다고 했다. 설사 같은 것이 이미 있었더라도 조금만 변경하면 패턴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주더군. 서로 상대를 보면서 개발하고 하는게 알게 모르게 관행이 되어온 산업구조다. 앞으로 너도나도 디자인을 바꿔서 특허신청하면 특허청에서 어떻게 받아줄지 흥미롭다.

      • 쯧쯧쯧 198.***.90.190

        다음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konatamoe.com/20165267804



        잘 모르는분들이 ‘단순히 폰의 모서리만 둥글면 다 애플 가이드에 걸린다’고 지레 짐작하시는데 크롬 테두리 모서리 R값은 위 여러 복합적인 디자인 특허 중 하나이며 실제로 미국의 재판에서 20여종의 제품 중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침해한 것’으로 판결 된 것은 크롬 테두리의 모서리 R값이 아이폰3GS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갤럭시S, 갤럭시S 4G, 바이브런트(갤럭시S 변종) 3종 뿐 입니다. 단편적인 인터넷 뉴스만 보고서 ‘둥근 직사각형폰은 다 애플의 디자인이냐’같은 주장을 하는분들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디자인 특허의 더 자세한 사항은 GADGET LAB 쪽에 설명되어있습니다.
        http://www.wired.com/gadgetlab/2012/07/apple-v-samsung-explained/?pid=3593
        똑같은 전면 디자인, 똑같은 크롬 테두리 처리, 똑같은 크롬 곡면 모서리의 R값까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카피’했다라는 것입니다. ‘애플의 가이드라인 따르면 휴대폰을 삼각형으로 만들어야 된다’, ‘자동차 바퀴가 네개면 카피다’같은 말도 안되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분들은 객관적인 근거와 사실부터 알아야 합니다.

        • Mohegan 20.***.64.141

          R값이던 뭐던 (둥그런게) 그게 패턴트가 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R값은 애플이 패턴트만을 얻기위해 생각해낸 (어처구니 없는) 아이디어인데, US 패턴트 오피스에서 허가해줬다는 것이지이요. 애플이 R값을 생각하면서 디자인 했다고 생각합니까?

    • 또라이 208.***.4.168

      이런 원글 사과빠가 내 글을 따다 붙였구만
      진정한 카피캣이겠지. 1-2년 뒤 이말의 의미를 알게 될꺼야.

      머리가 나쁘면 시사라도 밝으면 커버가 되겠구만. 진정한 승부사라…

      기업의 마켓팅도 사업전략도 아무생각이 없는 아해라는 걸 스스로 공개하누마.

      삼송간장이 셀폰만 만들던? 미국에와서 큐비클에 하루종일 쳐박혀 미쿡놈들 일해주면서 고작 포털이나 들여다 보면서 얻은 고딩들 정보로 글을쓰니 보기 참 딱하구나.

      그래서 사람은 계속 공부를 해야하는거란다. 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 맨날 그 큐비클에 ip흘리고 다니잖아. 다음부터 회사컴 쓰면 맞는다.

    • haha 12.***.73.130

      >고작 포털이나 들여다 보면서 얻은 고딩들 정보로 글을쓰니 보기 참 딱하구나.

      이건 내가 니한테 할 이야기 같은데?

      애플의 제품마케팅, 사업전략은 이미 여러 책에서 알려진바와같이 경영학 이론과 교과서와는 상반된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MS같은 절대 독점이란 기득권도 없는 상황에서 시총 1위가 된거다. 그렇다면 그건 더이상 이론과 상반된 게 아니고 하나의 이론이 되는 거지.

      너같은 “또라이”와 상대할 시간 없다. 간장이나 한대접 마시거라.

      • 너또라이 208.***.4.168

        의외로 아주 쉽게 낚이시네요. 뽀뽀…

    • 추락천사 14.***.109.245

      “오직 “단품”으로 수 차에 걸쳐 전세계에 진검 승부를 걸 수 있는 배짱을 가진 회사가 애플 전에 세상에 있었던가?”
      -> 코카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