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값이 비싸졌군요 (2)

  • #16120
    아니야 150.***.158.156 7072

    포드 피에스타, 평가가 많이 엇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스타일리시 하면서 연비도 환상적이고, 신형 트랜스미션 등 기술적 측면에서도 호기심이 가는 차종이라, 이 차종으로 하기로 하고 옵션을 잔뜩 얹어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맨 먼저 한 일은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오버스톡 닷 컴의 자동차 탭, Zag.com 의 서비스였더군요. 아무튼 그것으로 가격을 하나 받았고, 한 딜러는 저에게 이메일 연락을 하였습니다.

    통화를 해 보니 조용하고 좋은 사람같아 여기로 해야겠다 하고 연락을 취하였고, 그렇게 오늘 아침 약속을 잡고 딜러를 방문하였습니다. 흑인 아주머니 였더군요.

    피에스타가 차가 좋더군요. 작지만 단단한 것이 스타일도 좋고 반응도 좋았습니다. 우려했던 6단 파워쉬프트 트랜스미션도 생각보다는 순발력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오일 트랜스미션과는 약간 다른 반응이어서 특이했습니다.

    난생 처음 구입하려는 새 차이다보니, 난생 처음 새 차 냄새를 맡아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테스트 드라이브를 마치고 가격 흥정(?)에 들어갔죠. 좋은 사람 같아서 일전에 이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첫 차 구입이니 잘 부탁한다’ 는 사정 이야기도 했건만, 매니저 방에 들어가서 들고 나온 가격은 완전 미친Year 이더군요. 차 값은 정말 MSRP 에서 300 불 빼 준 값을 들고 나왔고, 제 중고차 값은 블루북 trade-in 가격의 거의 2/3 값으로 후려쳐 놨더군요.

    아… 내가 괜히 첫 차 구입이라고 했구나 싶었죠. 솔직히 그쪽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들고 나왔으면 저는 흔쾌히 사인 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말입니다.

    2년 전 새 차 구입을 망설이며 들어갔던 다른 포드 딜러에서 저를 붙잡고 원하지도 않던 차를 떠 넘기려 하던 흑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정말 겨우겨우 도망치듯 빠져나와서 이메일로 컴플레인을 했더니, ‘그 친구는 그 친구 할 일을 한 거다’ 라고 답장을 해 주던데, 그렇죠. 그 쪽은 이 장사로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니 그 쪽의 할 일을 하는 거죠.

    만약 제 차 값만 다시 원래대로 불러 온다면 적정한 선에서 다시 흥정에 임해볼 마음이 있는데,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불러준 일제차 딜러에게 가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웬만하면 피에스타를 가 보려고 하는데…

    • 76.***.178.238

      저 라면 절대 트레이드 인은 안합니다. 귀찮아도 따로 파시는게 공식입니다. 그리고 전, 차 값을 딜 안합니다. 제 주머니에서 매달 실제로 나가는 돈을 기준으로 딜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딜러샵끼리 경쟁 붙이는건 기본이구요.

    • 76.***.178.238

      아, 그리고 하나 더요, 맘에 드는 가격 받고, 차사기로 결정한 다음, 최종 파이넨셜 직원하고 예기하면 이것 저것 붙이려고 애를 씁니다. 정말 불쌍을 다 떠는 직원도 있습니다. 절대 거기에 넘어 가지 마세요. 최종 딜한 월페이먼에 10불이라도 더 붙으면 지는겁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 123 24.***.240.70

      그런경우 지금 나협박하냐 매니져 데리고 와라 하시면 한번에 끝납니다. 딜러들 상식이하 의 넘들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고 ..
      전 다하고 윗분처럼 월페이먼트 10불 더내고 아 졌다…생각했는데 …윗분말에 절대 공감합니다

    • 기다림 70.***.177.157

      그냥 바로 매니저 불르시고 거기서 않되면 그냥 나오세요. 그럼 다음날 전화 또 와요.

    • Yurie 98.***.108.10

      2년전 이야기에 공감 apr 7.9%해 놓고 선전은 3.9%로 하고 메니져 부르려다 말았습니다.
      흑인 :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있던 곳인데… 기억이 가물가물..

    • 다른주제 208.***.56.101

      좀 주제에서 빗나가는 이야기지만, 원글님이랑 다른 한분이 흑인이라고 굳이 밝히면서 딜의 불합리성을 이야기 하셨는데, 이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흑인들은 원래 그렇구나 하는 선입견을 가질것 같습니다. 이런 사실은 솔직히 흑인이냐 백인이냐, 한국사람이냐, 인도인이냐등을 떠나 모든인종에, 모든 민족에 다 존재하는 사람들인데, 단지 두분이 이런 사람을 만난것을 흑인에 국한 시키다 보니 흑인만 그런것으로 비춰지기 쉽상입니다.
      이런일은 가급적이면 두리뭉실하게 인종이나 민족등을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국한시켜, 어디에 어떤 업체에 어떤사람이 그렇더라 이렇게 구체화 시킨다면, 다른분들도 가급적 그업체나, 그분들을 피하게 되겠지요. 물론 구체화 시킨다고 해서 실명을 다공개 하라는것은 아닙니다. 대략적인 정보를 줌으로써 유추가 가능하도록 하여주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