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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한번 깐깐하게 적어봅니다.
한국분들은 다른 타 소수민족에 비해서 네트워킹이 특히 약합니다. 그런데 왜 약한지 그 이걸 생각해보니 네트워킹이란 개념이 잘못된것 같더군요. 특히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젊은 친구들을 볼때에도 (대학생, 박사과정) 그런 현상은 확연히 나타납니다.
그런 현상이란 한마디로 대다수 한국분들에게의 네트워킹은 속된말로 “힘있고 빽있는” 회사임원위치나 교수분들을 알아서 본인이 직장을 잡을때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는 분들을 알고 지내야한다걸로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네트워킹은 상당히 제한되어있고 또 그런분들도 한정되어있죠. 진짜 네트워킹이라 함은 자신이 멘토를 두고 자기 분야나 (다른 분야라고 해도) 항상 상담을 하고 또 적절한 조언을 받을수있는 분을 밥 한그릇이라도 사주면서 만들어 놔야한다는 거죠.
그럼 왜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애물을 뭘까요? 바로 “자 존 심’이죠.
일단 대부분 곤경에 빠진분들 (직장일, 가정일, 등등) 은 자존심때문에 도움을 청하지않습니다. 물론 부끄럽고 당황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어떤 나쁜일을 당했을때 내가 이런이런 상황이니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널리 알려야 한다는거죠.NPR 교육방송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막상 공고되서 직장을 뽑는 경우는 25%라고합니다. 나머지 75%는 입소문을 통해서 채용된다는거죠.
예를들어 어느어느 포지션에 사람을 뽑을경우 같이 골프를 치다가, 혹은 컨퍼런스 밥먹는 자리에서, 이야기가 오고가다 “어 우리 회사에서/ 우리 학과에서”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직 잡 공고가 나와있지도 않지요) 그러면 “내가 아는사람이” 라고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추천을 받고 인터뷰까지 받게 되죠.인터뷰까지 간다는것은 일단 100명정도의 경쟁자를 제낀것과 마찬가지로 큰 기회입니다.
네트워킹은 바로 “내가 이런 도움이 필요하다” 고 주변에 널리 알리고 또 알려야합니다.
라디오 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한달에 이력서 100통을 보내야하고 하루에 3명이상을 만나야 한다는 군요.적다보니 주서없이 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