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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이직을 고려하여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요즘 한창 전화/온사이트 인터뷰를 다니고 있습니다. 큰회사 작은회사 가리지 않고요. 오늘 전화인터뷰 한 곳은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스타텁인데, 인터뷰 직전에 메일 보내와서는 다짜고짜 apk (안드로이드 바이너리) 나 소스코드를 보내 달라고 하더군요. 일단 메일에 “무엇의 apk”인지에 대한 정보가 빠졌고, 내가 회사에서 일했던 것의 코드라면 이건 더 상식밖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엔 응답없이 전화인터뷰를 했습니다. 다른거 슬슬 물어보더니, 또 코드 이야기를 하네요. 과거 뭐 만들었는지, 코딩 스타일은 어떤지 보고 싶다는건데 아직 제품화도 안되고 시장에 나오지도 않아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냥 토이 프로젝트로 만들어서 안드로이드 마켙에 올린 프로그램 링크 보내주며 다운받아보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실력이 궁금하면 인터뷰에서 물어보면 될 것이지 이렇게 예전에 작성한 코드를 요구하는 회사는 처음이네요. 스타텁 면접에서는 종종 이런 일들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