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아닐수도 있겠지만…그냥 나중에 시부모 모시기 싫어서 미리 헤어진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뭐 이해는 합니다만. 남자 입장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나 외국 생활에 완전 적응한 부모님 아니고선 나 결혼할테니 이제 부모님이랑 그만 같이 살자고 말하기도 상당히 힘들구요. 이민자 부모님들이 그런거에 쿨하실수도 있지만 같이 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을걸로 생각이 됩니다. 여자들이야 시집가면 당연히 부모랑 떨어져서 사는게 오래전부터 당연한거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남자는 또 그게 그렇지만도 않자나요. 사회나 학교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를 하는 효자를 미덕으로 가르쳐 왔는데 이젠 효자를 결혼 기피대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삶이 모순된게 있는거 같네요. 근데 하나 확실한건 제대로된 집에서 자라고 부모님 잘 모시고 공경하고 효도하는분은 그만큼 가족에 대한 애착심이 강한데 결국엔 그런 강한 가족애는 결국 부인과 아이들에게 돌아오게 되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