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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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T 76.***.3.14 5044

    연속 8일간 퍼부은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난 다음날 시동을 켜니 check engine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freeway로 차를 올려 출근을 하는데 rpm이 3000이나 올라가는걸 보고서는 급히 속도를 줄여 45mile로 달렸습니다. 퇴근길도 마찬가지고요…수동으로 전환하여 자가진단을 한 결과 기어가 4단에서 5단으로 shift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6시에 service center 문열자 마자 차를 입고 시켰습니다. 아직 warranty가 남았으니 별로 걱정을 안하고요..오후 4시에 service adviser로 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를 ‘damaged wires by rodents,caused speed sensor failure’라는 것이었습니다. 차를 찾아서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런 현상이 미국에서는 많이 발생을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갑작스런 호우나 기온 급강하로 집을 잃은 설치류들이 따뜻하고 건조한 엔진룸에 들어와 둥지를 틀려고 주변에 널린 wire를 갉아 치우는 과정에서 차량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러한 damage가 warranty로 cover가 되지 않는것 입니다. 같은 날 저와 같은 damage를 입은 차량이 4대가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그중에 1대는 완전한 둥지를 만든 case로 wire damage에 다가 둥지속에 있던 새끼들과 어미가 fan belt에 산산히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관계로 엔진룸이 완전 개판이 되었고 많은 종류의 wire와 hose가 damage를 입어서 견적이 2000불이 넘게 나왔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우를 겪은 분이나 주위의 이야기를 근거로 이러한 damage를 사전에 예방 할 수있는 방법을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생전처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아시에 114.***.211.25

      사실 예방은 쉽지 않습니다. 차 밑을 다 막아버릴 수도 없는 노릇인데다가 막는다고 해서 못 들어오는 애들이 아니거든요.

      흔히 볼 수있는 케이스는 고양이입니다. 그 추운 곳에서 따뜻한 차가 들어오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겠지요. 차량 위에도 자주 올라갑니다.

      카니발(기아 세도나) 탈적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니 추운 날씨에 고양이나 쥐가 엔진룸에 들어와 시동걸면서 참사가 난 케이스를 접했습니다. 개인 차고가 있다면 싫어하는 물질, 냄새을 놔둔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퇴치를 할 수 있겠지만 음… 어렵네요 ^^;;

      고양이가 차량 위에 올라가는 경우는 일반 박스테입을 뒤집어서 차 표면에 붙여두면 달라붙는게 싫어서 다신 그 차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