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장 단점이 있는데요, 지도의 정확성이나 길찾기 알고리즘의 성능, 그리고 기기자체의 신뢰성은 가민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가민이 운전중에 다운된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탐탐은, 유럽 회사가 지도가 조금 구식이었다는 점이나, 길찾기 알고리즘이 오락 가락,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면서 알고리즘이 완전히 뒤바뀐적이 있습니다. 구식이 더 좋았는데요.. 그리고 운전중에 다운되거나, 목소리가 테잎 늘어난것처럼 늘어지는 이상한 버그도 한번 있었습니다. 기기자체의 신뢰성은 좀 나쁜것 같더군요.
그리나 실제 사용시의 편의성은 완전히 딴판인데요, 가민을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생각할때 가민의 R&D는 무슨 생각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를 그렇게 만드는지 한번 허심타회하게 얘기해 보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측은한 맘마저 들 정도 엉망이더군요. POI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이용한 길찾기 알고리즘이나, 상당히 나쁩니다.
길안내하는 화면 자체의 구성이 탐탐이 훨씬 좋고, 원하는대로 구성이 가능한 반면에, 가민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것을 장점으로 삼는데, 원하는 대로 구성도 불가능해서, 쓸데없는 몇개 정보만 보여주고 맙니다. 게다가 화면 업데이트 되는 주기도 가민이 길어서 몇초만에 한번씩 바뀌는거라, 좌, 우 회전이 연속되는 경우, 몇차선에 가야될지 알기도 힘듭니다. 이 문제를 가민측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새 제품은 차선 지원기능이 있으니까 그거 사라고 하는데, 사실 탐탐은 화면 정보를 제때 제때 업데이트하다보니, 연속되는 좌, 우 회전에도 어떤 차선을 선택할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탐탐의 프로그램과 가민의 기계적인 신뢰도가 합쳐진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 나올텐데요.. 사실 저는 요즘 구글 네비를 사용하는데, 구글 네비가 제일 좋더군요.. 덕분에 네비 회사들 주가 많이 내렸죠.. 안드로이드 폰만 구입하면 그냥 공짜로 따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