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 저도 조금이나마 다른 분께 도움이 되고자 인터뷰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어제 EMC에서 인터뷰보고 왔습니다.
현재 다른 곳 2개의 구두오퍼를 받아논 상태구요.
사실 EMC라는 회사도 규모/성장면에서 CS 전공자에겐 매력적인 회사인것 같습니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Office 건물이였지만, 안에 들어섰을 땐, 정말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팀장을 처음 만났는대, 자기 자신을 포함 두명의 프로그래머가 전부라고 하더군요. 제가 인턴 했던 팀의 규모가 대략 30명인 것을 비교해 정말 작은 팀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팀장의 인터뷰는 “한국도 꽤 큰 시장이 있을텐대, 왜 여기서 일을 하려고 하니”라는 질문으로 시작됐습니다. 포지션이 J2EE entry level이다 보니, Java에 관한 질문도 하더군요.

Swing에서 Action Handling할때 왜/어떻게 tread dispatching을 이용하지는 지가 첫 질문이였습니다. 순간 ‘무슨 소리인지’… 싶었습니다. 학교에서 Swing공부를 일년 했지만, tread dispatching이란건 너무 생소했습니다. 첫 tech 질문부터 막히니 ,긴장하기 시작되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쉬운 질문도 많이 물어봤습니다.
예를 들어,

1. 자바에서 String이 immutable이라는대, 무슨 소리냐 예를 들어줘라.
2. Horse라는 클래스가 있고, Horse는 int age라는 field가 있는대, 만약 Array of Horse가 있다면, 어떻게 그것을 말 나이순으로 sorting할 것이냐?
3. Abstract Class가 모냐?
4. Casting이 모냐? 어떻게 casting이 가능한지 알수있냐?

몇가지 질문이 더 있었지만, 이정도쯤…

지금 생각해보면, 다 쉬운 질문이였는대, 1번에서 막혀서 그런가 제가 아는 것에 많이 못 미치는 대답을 한거 같아 아쉽습니다.

두번째로 들어온 engineer… 많이 차가워 보였습니다.
1. 너 여기 왜 오고 싶냐?
2. 너 인턴한 곳에서 offer주면 여기 오겠냐? 거기 가겠냐?
그후, tech질문…
manager와 질문을 상의 하지 않았던지, 매니저가 했던 1번 질문을 그대로 날리더군요. 어찌 낭패스럽던지 ㅎㅎㅎ.
매니저도 물어봤는대, 잘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3. Factory Pattern이 모냐? 아는 건대 갑자기 말이 안나오더군요.
두번째 engineer는 이미 manager가 많은 걸 물어본거 같으니, 더 안물어 본다고 하더군요. ㅡㅡ”

세번째로 들어온 engineer… 인간미가 넘쳐보였습니다.
질문에 앞서, 자신들의 project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줬습니다.
그후 tech quiz…
질문들은 모두 javascript에 관한 질문이였습니다.
basic한 것들이였죠. 그 Engineer는 syntax걱정하지 말고 아는 만큼만 써라 하더군요… quiz는 많이 쉬워서 다 썼습니다.

인터뷰후, 주차비 20불 내고… 한시간 반 다시 운전하고 집에 왔습니다. 오는 길, 정말 더 잘 할수 있었는대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속 편하게 떨어진 걸로 생각하렵니다.

참, 한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employee가 cube가 아닌 아담하고 깔끔한 office를 가지고 있더군요. 넘 좋아 보였습니다.

이상 제 후기를 마칩니다. Java Entry Level 찾으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