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현재 80년생 28살 서울 모 대학 석사과정 마치고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진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도중 이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와 로드맵을 설계중인데 3년 후 결혼을 해서 미국으로 같이 유학을 갈 예정입니다.제 전공은 네트워크 보안이며 주로 네트웍 프로토콜 분석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왔습니다. 또한 보안모듈을 주로 개발하였고요.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은 c/c++ 언어를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동영상 플레이어와 모바일 스트리밍 서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RTSP, RTP, SDP, H.264, QCELP 등등과 관련된 멀티미디어 표준 스팩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다고 보면 맞을 듯 합니다.
먼저 제가 미국에 갈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케이스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석박사 통합과정(4~5년) 마치고 한국 취업
2. 석박사 통합과정(4~5년) 마치고 미국 내 취업
3. 석박사 통합과정 마친 후, 인 서울 4년제 교수
목표는 3번입니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계속 하면 좋겠지만 일단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있기 때문에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서 잡을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교 성적이 3.2 정도에 흔히 말하는 서울 상위권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학벌에서 밀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 외 프로젝트 개발 실력이나 논문 실적은 우수하였습니다. 실제 교수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포스닥을 하고 있는 선배 말로는 흔히 말해서 유명한 교수님 연구실을 들어가야 좋은데 이 것 또한 준비를 많이 해야 하고 운이 있어야 한다는군요!
두 번째 경우 박사 취득 후, 미국 내 취업은 어떤가요? 보통 연봉 1만 2천부터 시작된다는데.. 세금 30% 빼면 실제 8천 정도되는게 맞는건지? 근무환경은 힘들다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미국 회사 근무 환경이 한국회사와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집안이 약간 넉넉한 편이라 일하는 기계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일하는 회사도 9.5 to 6.5 인데 연봉 3000 입니다. 거기다가 5일제이기 때문에 대학원 생활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첫번 째 경우 미국 박사 취득 후, 한국 취업으로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설마 아직도 삼성이나 엘지인가요?
연구실 선배의 조언은 석사 때 했던 것 만큼 이 곳에서 하면 후회는 안 할꺼라는 자신감을 많이 주시더군요! 30이란 나이에 유학을 떠나게 될텐데 많은 걱정이 됩니다. 정답이 없다는 건 알지만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