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에 관하여…

  • #150079
    SK 75.***.158.213 5311

    1.
    아무리 봐도 어렵군요. 401K 가 retirement program 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 이상을 모르겠어요.

    회사오퍼에는 내가 30% 까지 contribution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보통 다른 곳에서는 몇 % 까지 Matching 해준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근데 이 회사는 그런 얘기가 없네요.

    아무튼 질문은 Matching 해준다는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5% Matching 해준다면, 상당히 잘 해 준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제가 받은 오퍼에는 Matching을 몇% 해준다는 얘기가 없는데, 그러면 0% Matching 인가요? 아무튼 이 Matching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헤메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2.
    회사가 Profit Sharing Contribution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저 Matching 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회사 말로는 매해 마다 다르다고 하고 모든 참여자들에게 알려준다고 되어 있는데, 아직은 401K 들어간것이 아니라,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이건 HR에 물어봐야 하나요?

    3.
    처음 미국에서 OPT로 일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얼마정도 401K 에 투자 하나요?

    • MSKCC 72.***.101.49

      전 OPT 할 때 retirement에 대해서 생각도 안 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님처럼 조금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이 아쉬운 생각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은퇴계좌를 운영하느냐가 투자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니까요. 그러면 제가 아는 한도에서…

      1/3.

      401K는 연방정부 세금코드에 따라 정해진 은퇴계좌입니다. 병원 또는 대학교 등 비영리기관에서는 403B 라고 불려집니다. 세금이 부과되기 전에 gross pay에서 몇 % 또는 일정금액을 고용주가 제공하는 finance 회사(들)을 통해서 계좌를 열고 투자종목을 결정하여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죠. 고용주가 matchig을 하는 것은 일종의 benefit일 수도 있고 아님 은퇴계좌를 좀 더 장려하기 위한 당근정책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employer contribution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만약 고용주가 5% matching을 해 준다면 이 말은 님께서 gross pay의 5% 까지 retirement contribution을 하신다면 고용주가 바로 같은 금액을 matching 해 준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님이 매 paycheck에 gross pay $1000 을 버신다고 가정해 보면,
      5%인 $50를 적립을 하죠. 그러면 고용주가 matching을 해서 똑깥이 $50을 님의 은퇴계좌로 넣어줍니다. 결국 님은 5%의 금액을 본인의 paycheck에서 투자해서 10%를 가지는 셈이죠. 만약 님께서 10%를 contribution 하신다고 해도 고용주는 5%까지 matching을 해서 10%(본인)+5%(고용주), 15%의 금액을 은퇴계좌에 적립합니다. 다시 말해 5%는 employer contribution의 최대한도를 의미합니다. 고용주가 matching을 많이 해 주면 해 줄수록 님은 더 많은 금액을 적립할 수가 있겠죠.

      오퍼에 matching을 해 준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이 0% matching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아쉽게도 고용주가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 말이죠. 전 비영리기관에서 일하고 있고 저 역시 matching을 받지 않지만 15%를 contribution 하고 있습니다. 뭐, 정해진 금액은 없지만 제가 습득한 지식에 의하면 본인의 하루에 8시간을 일하면 최소한 1시간을 자기에게 투자하라,입니다. 그러면 12.5% 정도가 되겠죠. 하지만 금액에 놀라 NO 라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다만 몇 %라도 시작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매년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시면서 1-2% 올리시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몇 년안에 10-15% 정도는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그 몇 %가 엄청나 보일 수도 있지만 일단 그 돈이 없다고 생활을 하시면서 적응이 되니까요.

      2.

      솔직히 비영리기관에서 일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개념적으로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윤을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것이죠. Matching과는 별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formula가 정해져 있을 겁니다. 나이, 플랜에 가입된 햇수, 공헌도 등등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아님 모두 똑같이 지급될 수 도 있겠죠. 자세한 건 HR에 문의해 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 히히 75.***.206.162

      간단히 설명하면요. 월급이 $1000이라고 가정하고, 님께서 401k로 10% 떼기로 하셨다고 가정하고, 회사 방침이 5% match라고 가정하면요, $10+$5=$15이 매달 적립되는 겁니다. 님 월급에서는 $10이 빠지지만 $5은 회사에서 내줍니다. 일정 기간이내에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면 본인이 적립한 금액은 돌려받지만 회사에서 내준 돈은 당근 못받지요. 하지만 은퇴까지 가거나 회사를 옮기더라고 401k도 그대로 새 회사로 옮기면 나중에 적립된 모든 돈을 근거로 연금을 받겠지요….

      결론은, 회사에서 많이 “matching”해줄수록 좋은 거지요. 은퇴까지 가면 다 공짜 돈이자나요? 여기서 “matching”이란, 직원이 401k에 투자하는 것 만큼 “맞추어”주겠다는 겁니다. 물론 상한선이 있어서 보통 gross income의 3% ~ 6% 정도지요. 상한선이 없으면 말이 안되겠지요? 가령 어떤 사람이 월급 100% 를 401k로 하면 회사에서 월급을 두배 주는 셈이 되자나요.^^

    • SK 75.***.158.213

      우아, 조금 이제 개념이 잡히는 군요. 월급도 작은 15% 빼면, 으…십일조 10%도 빼면….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하겠군요…흑…..

    • tracer 151.***.108.28

      꼭 10%를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습니다.(오히려 상한선이 있지요.) 그리고 계좌에 넣은 돈은 주식투자 계좌이기 때문에 자기가 어디에 투자했느냐에 따라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물론 주식이기 때문에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은퇴계좌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사람은 안전한 본드쪽에 많이 넣습니다.)
      중요한 점은 59 1/2세 전에 찾아 쓰게 되면 벌금 10%를 물어야 합니다. 이 점에 많은 한국인들이 401k투자에 머뭇거립니다. 만일 회사에서 매칭을 해 준다면 굉장히 좋은 옵션입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 페이첵의 6%까지는 회사에서 50%매칭, 즉 한달에 200불 넣으면 100불을 회사에서 보태주는 식이기 때문에 안하면 손해다라는 결론입니다. 만일 회사에서 매칭을 해 준다면 vesting option에 대해서도 문의해 보세요.